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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6월의 어느 평일날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장미축제와 퍼레이드

by 기타마을이장 2022. 7. 18.

창립기념일 찬스로 평일에 다녀온 에버랜드.

나는 그나마 15년 전에 가본 에버랜드 경험이 있었으나, 와이프와 두 아이들은 모두 에버랜드가 처음이다.

그래서 우린 놀이기구를 어떻게 잘 탈까... 사파리는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까에 매몰되어 있었다ㅎㅎㅎ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에버랜드의 또다른 즐거움을 놓치고 있었다.

바로 계절마다 진행되는 꽃 축제와 퍼레이드~~

그리고 일부러 노리고 간건 아니었지만 우리가 간 6월은 장미축제가 절정이었다ㅎㅎ

 

사파리월드 → 슈팅고스트 → 점심식사 → 비룡열차 → 스푸키펀하우스 → 우주전투기 → 페스티벌 트레인
 → 장미정원 퍼레이드 구경 → 스카이댄싱 → 케이블카 → 레이싱코스터 → 판다월드

 

 

평일 에버랜드 아이들이랑 함께 놀이기구 이용후기

15년 만에 찾은 에버랜드는 사실 거의 처음 찾은 거나 다름없이 모든 것들이 새로웠다. 주차장부터 줄서는 방법까지 모두 다... 평일 에버랜드 알차게 놀고오기 - 정문주차장, 스마트줄서기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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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가든

포시즌스 가든을 한 바퀴 돌아보는 페스티벌 트레인을 타고  나서 좀 더 자세히 구경해보려고 포시즌스 가든으로 향해본다.

3~5월은 튤립들이, 6~8월엔 열대식물들이, 9~11월엔 국화가 가득해서 보는 사람들의 기분을 참 즐겁게 해주는 곳ㅎㅎ

우리가 갔을땐 6월이었기 때문에 열대식물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지금은 BTS를 테마로 공원이 같이 조성되어 있어서 간간히 사람들이 BTS랑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들은 왜 사진을 찍을때 표정이 어색해질까ㅠㅜ 웃어줬으면;;;ㅎㅎ

 

장미정원

포시즌스 가든을 둘러보고 바로 옆 장미정원으로 향했다.

우린 정말 6월이 장미축제의 절정인걸 모르고 갔다ㅎㅎ 그런데 장미정원에 다가갈수록 향긋한 장미향기가 났다.

그래서 슬슬 지쳐가던 우리들은 다시 기력을 회복하고 장미정원까지 서둘러 갈 수 있었다.(꽃향기의 힘이란;;;ㅋ)

 

장미정원에 들어서니 정말 장미꽃들이 사방에 만발해있었다.

장미꽃들 사이로 그 장미꽃들보다 월등이 더 예쁜 우리 집 모녀의 사진도 남겨본다ㅎㅎ

 

퍼레이드

장미정원에서 체력 보충 겸 쉬고 있는데 옆에 한 가족도 쉬러 왔는지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바로 옆이다 보니 그분들의 이야기가 본의 아니게 들렸는데... 그게 하필 페스티벌에 대한 정보였다.

"3시 반부터라고?? 퍼레이드가??", "ㅇㅇ그렇다네~ 쫌만 기다리면 되겠네~"  귀가 쫑긋해지는 대화 내용

우리가 장미정원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3시쯤이어서 30분만 더 버티면 퍼레이드 시작이다.

게다가 퍼레이드는 장미정원이 시작점~~ 이런 행운이!!

퍼레이드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아주 환상적인 타이밍~~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제공해줘서 너무 좋았다ㅎㅎ

 

사실 이날 에버랜드로 향할 때는 야간까지 있다가 불꽃놀이랑 야간 퍼레이드까지 보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체력은 아직 그렇게까지는 무리;;;

게다가 우연히도 낮에 진행되는 퍼레이드를 구경도 했으니 야간 퍼레이드는 다음을 기약해본다ㅎㅎ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간 코로나때메 퍼레이드를 안 하다가 지난 4월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하니;;;

우리가 정말 운이 좋긴 좋았던 것 같다ㅎㅎ

담에 갈 땐 꼭 퍼레이드 시간을 미리 챙겨보고 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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