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의 영월캠프에서의 캠핑은 봄날의 푸르름을 느끼기에 참 좋은 캠핑이면서
동시에 우리에겐 캠핑 시작하고 첫 번째 우중철수 캠핑이 되었다.
덕분에 집에 돌아와서 우리에겐 큰 숙제가 하나 남아 있었다.
바로 텐트 말리기!!!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말리려고 날 좋을때 운동장이나 아파트 주차장에 텐트를 펴서 말린다고 한다.
사실 실제로 그런 분들을 근처에서 보진 못해서 인터넷에서만 접해본 이야기
코로나에 각종 사고들이 많다보니 학교 운동장은 당연히 주말이면 닫혀있고;;;
아파트 주차장에 텐트를 피칭하는건 도저히 자신이 없다ㅠ
혹은 한달 이내에 캠핑을 가서 캠핑장에서 말리는 방법도 매우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린 날이 더워지다보니 다음 캠핑에는 돔 + 타프 조합을 해보려 한다.
그리고 다음 캠핑계획도 한 달 정도는 남은 상황...
그래서 결국 아파트 베란다에서 텐트를 말려보기로 했다.
거대한 고투 블랙인젠트 리빙쉘 텐트 베란다에서 말리기
문제는... 고투 블랙 인젠트 리빙쉘 텐트의 어마 무시한 크기다.
이불 널듯이 널어놓는것은 절대 불가
그러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실천에 옮겨봤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만족!! ㅎㅎㅎ
우선 아파트 베란다 천장에 빨래 건조대가 있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그리고 건조대의 빨래거는 바가 빠지는 형태의 건조대인 조건도 필요하다.
고투 블랙인젠트 리빙쉘 텐트 널기
우리 집 천장 빨래건조대는 총 4열의 건조대이다.
그래서 건조대에서 바를 2개 빼서 텐트 이너 공간 폴대를 넣는 공간에 바를 폴대처럼 넣어줬다.(아래 텐트 1, 2번 자리)
그리고 그대로 다시 건조대에 바를 걸어준다.
전실공간 폴대 넣는 공간은 X자형태라서 건조대 바에 걸 수가 없다.
그래서 폴대걸이나 텐트를 말았을 때 고정해주는 끈들를 이용해 걸어줬다.(3, 4번 자리)
고투 블랙인젠트 건조 시작
비가 추적추적 오는 상황에 텐트를 철수해서 인지 텐트가 아주 흠뻑 젖어있었다ㅠ
지난 2일 정도를 비를 맞았기 때문에 이상태로 5일 정도 충~~분히 말려줬다.
뽀송뽀송해진 고투 블랙인젠트
그리고 5일이 지난 이번 주말 정말 텐트가 아주 뽀송뽀송하게 말라있었다ㅎㅎ
베란다에 이렇게 걸었을 때 또 한가지 좋은 점은 텐트 겉면에 있는 여러 가지 먼지나 이물질을
집에 있는 진공청소기로 한번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넣어놓은 상태로 청소기 솔로 한번 빨아들여주면 텐트가 더 깨끗해진다.
특히 스커트 부분을 신경 써서 정리해줬다.
어차피 텐트도 관리가 꼭 필요하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캠핑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아야 하는 날도 온다.
좋은 날씨에서만 캠핑하고 싶긴 하지만;;
한번 텐트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면 돌이키기는 어렵다.
비를 맞으면 최대한 빨리 텐트를 말려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사실 도심에서는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텐트 건조방법을 찾아서 앞으로도 든든할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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