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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냉장고 냉장보관 4일된 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만들기

by 기타마을이장 2021. 3. 22.

요즘 아이들 덕분에 자주 와이프가 해주던...

그리고 캠핑 가서 아침에 간단히 먹기 좋았던 크로와상 생지로 만든 크로플에 꽂히기 시작했다.

크로와상 + 와플의 합성어인 크로플...

그냥 와플도 좋아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로플이 그냥 와플보다 두배 이상 더 맛있는 것 같다.

와이프가 해준 잘 구워진 크로플

냉장보관 4일째 크로와상 생지

몇일전 아이들 해주려고 냉동상태의 크로와상 생지를 냉장고에 하루 전에 넣어 해동시켜 뒀다.

그런데 너무 많이 해동을 시켜서 해동된 생지가 남아버렸다.

다음날 또 먹어야지...하고 냉장고에 넣어둔 것이 4일이 다 되어 간다.

 

냉장고 안에서 너무 오래되서 상한 게 아닐까 걱정이었지만...

크로플은 먹고 싶고;;; 그런데 생지는 아깝고...

냄새를 맡아보니 약간의 시큼한 술빨 냄새 같은 것도 나고...

찾아보니 냉장보관을 하면 이스트가 발효되면서 술빵냄새가 난다던데...

색도 적당히 해동한 생지랑 다르게 좀 더 누런것 같고...

조금 오래(?) 냉장보관한 크로와상 생지로 크로플 구워보기

그래도 한번 구워보고 이상하면 버리기로 하고 구워봤다.

우리 집은 인덕션이라 인덕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와플기로 구워 먹고 있다.

기대 반 걱정 반... 와플기를 달궈주고 본격적으로 크로플을 만들어본다.

보통의 경우 Siemens 인덕션 기준으로 최대 화력으로 구울 때

생지 한 개는 한쪽 면당 1분씩 구워주고, 상태를 봐서 조금 더 구워주면 딱 알맞다.

생지 두 개는 한쪽 면당 1분 30초씩 구워주면 적당하다.

그런데 이번엔 혹시라도... 오래된 생지라서 불안한 마음에

타이머를 15초 정도 길게 맞춰서 조금씩 더 구워줬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ㅎㅎㅎㅎ 역시 크로플은 참 맛있는 것 같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니 냉장보관이 오래돼서 이스트 발표가 많이 되면

오븐에 빵으로 구워내는 크로와상은 술빵 맛이 많이 난다고 하지만,

크로플은 불에 구워버리는 거라서 그런지 맛에는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는 적당히 해동해서 좀 더 맛있는 크로플을 즐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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