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하게 시작했던 3박 4일간 캐나다에서의 첫 캠핑을 준비하면서 보니 전화가 안되기에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상당히 심심할 것으로 예상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래도 뭔가 재미요소를 주고 싶어서 주변에 액티비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가까운 곳에 꽤 후기가 괜찮았던 짚라인이 있어서 다녀왔다.
위치가 골든이어스 파크 입구에 있다 보니 정말 최상의 위치조건이었다.
와일드 플레이 WildPlay Maple Ridge
홈페이지를 좀 둘러보다 보니 캐나다 전역에 체인으로 짚라인 액티비티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나이아가라에 가게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었다ㅎㅎ (사진만 보면 뷰가 엄청날 것 같은 기분;;;)
캠핑장에서는 워낙에 가까운(?) 곳이어서 아침을 적당히 먹고 서둘러 와일드 플레이로 향해본다.
가깝지만 산길이다 보니 차로는 약 20여분을 달려야 한다ㅎㅎ
주차장은 생각보다 아주 넓지는 않았다. 그래도 조금 서두른 덕분인지 주말이었는데도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본격적인 봄이 찾아오기 전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한여름 주말이라면 아마도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입구에서 티켓팅을 하고 다음 시작 시간까지 잠시 기다리면서 주변에서 이런저런 사진을 좀 찍었다.
아이들이 아직은 어리다 보니 Kids Course만 가능하다. Adventure코스를 하려면 키가 142Cm가 넘어야 한다고;;;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 Adventure도 같이 한번 해보고 싶다.
Kids Cource도 키는 112Cm가 넘어야 가능하다ㅎㅎ 키만 된다면 연령대는 5살부터 가능하다고는 써있지만...
실제로 해보니 초등학생 정도 나이는 돼야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았다;;;
Wildplay Kids Cource
아이들이 처음이라 무서워한 것도 있었지만 Kids Course이더라도 어른이 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코스였다.
그렇게 우리는 4식구 다 같이 액티비티를 진행했다ㅎ
Kids Course는 아주 높지 않은 나무들 사이로 각종 장애물을 건너면서 짚라인도 2번 탈 수 있는 코스였다.
사전에 가이드가 안전로프 고정하고 이동하는 방법들을 잘 가르쳐준다. 물론 영어로ㅎㅎㅎ
그렇게 차례차례 코스를 한 바퀴 돌고 나면 한번 더 같은 코스를 돌 수 있다.(최대 2바퀴)
처음에는 아이들이 살짝 무서워하는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 바퀴에는 적응이 된 건지 제대로 즐겼다.
중간중간에 장난도 치고;;;ㅡ.ㅡ 2바퀴 돌고 나니 둘째는 한 바퀴 더 돌고 싶다고 할 정도.
코스를 마치고 나니 대략 딱 1시간이 조금 못 되는 시간이 걸렸다.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있고 생각보다 운동도 되는 그런 액티비티여서 참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같이 즐겁게 액티비티를 즐긴 것 같아서 뿌듯했던 시간이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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