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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구피키우기 측면여과기(SP-500)로 어항수질 관리하기

by 기타마을이장 2021. 2. 8.

이번에 아이들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 하여 집에 들여온 구피...

그런데 마트에서 사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마리가 바닥에 배를 뒤집고 가라앉아있는 걸 발견했다;;;

먼가 물도 탁해진 느낌이고....

 

그래서 우선은 물을 갈아주고...다음으로는 수질관리를 위한 여과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다행히 다른 부속품들처럼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여과기가 있어서 들고 와서 바로 설치해봤다.

측면 여과기(협심 SP-500)

수질을 관리해주는 제품들이 매우 다양하지만 일단 제일 간편한 측면 여과기로 시도해본다.

구매하면 얼마인가 검색해보니 만원내외로 비싸진 않은 것 같다.

제품 구성

펌프와 펌프에서 내보내 주는 물과 공기를 옮겨주는 파이프나 에어호스가 들어있다.

설치방법은 스펀지를 통에 넣어주고, 펌프를 연결해준다.

그리고 설치 방식에 따라 파이프 혹은 에어호스+에어 벤추라 둘 중 하나를 골라 설치해 준다.

처음에는 먼가 설치 방법을 제대로 몰라 한참 헤맷다;;;

그런데 막상 다 하고 나니 또 간단한 듯도 해서 정리해 둔다.

두 가지 설치방법

제품설명 페이지에서 퍼옴

가장 먼저, 펌프는 꼭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펌프 부분이 수면에서 5 cm 아래에 위치하면 된다고 되어있다.

사실 수면도 수면인데 바닥에서도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나오기에 위아래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물이 순환되면서 물속에 있는 불순물들이 걸러지는 효과가 나온다.

여과기를 설치하면 한달에 한번정도만 물을 갈아줘도 될 정도고 수질 관리가 된다고 한다.

 

파이프에서 물을 떨어트려주는 방식

연결 파이프를 활용해서 펌퍼는 물속에, 그리고 물이 나올 수 있도록

긴 파이프에 구멍이 뚫린 부분은 수면 위로 나오도록 설치해준다.(구멍의 방향은 물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러면 펌프에서 끌어올린 물이 구멍으로 빠져나오면서 마치 작은 폭포 같은 모양이 나온다.

그리고 물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기포가 수조 안에 공기도 공급해준다.

검색을 해보니 내가 키우는 구피에게는 사실 이 방법이 좀 더 바람직하다고 한다.

구피 같은 작은 열대어들은 물살이 세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그런데 문제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생각보다 좀 크다ㅠ

펌프가 동작하는 웅~~~ 하는 소음에 물 떨어지는 소리까지;;;;ㅠ

물떨어지는 소리가 너무 심하면 물이 나가는 방향을 약간 틀어서 45도 각도로 물이 나가게 하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에어 벤추라 + 에어호스 연결방식

그래서 결국 구피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물 떨어지는 소리라도 없애보고자 에어호스 연결방식으로 현재는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에어호스 방식은 호스는 어항 밖으로, 그 외 모든 것들은 물속에 넣어준다.

그럼 호스를 타고 들어가는 공기가 펌프가 작동하면서 물을 순환시켜주면서

동시에 공기방울을 만들어줘 산소도 공급해준다.(흔한 어항 속 산소공급 같은 모양이다)

 

다만 역시 이렇게 하니 약간의 물살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나름 구피들이 잘 적응하고 공기방울 사이에서 잘 노는 것도 같아... 이 방식을 유지해주고 있다ㅎㅎ

 

이제 보름 정도 되어가는 새로운 친구들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제 조만간 처음으로 어항 물갈이를 시도해봐야겠다.

게다가 왠지 구피 암컷 한 마리 배가 뽈록한 것이... 곧 새끼 구피들이 나올 것 같은 기분도 들고ㅎㅎ

근데 펌프가 동장하는 웅~~~ 하는 소음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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