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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아이들 정서에 좋다는 관상어 구피 키우기

by 기타마을이장 2021. 2. 1.

이번에 와이프랑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이나, 실제 살아있는 생명체를 잘 보살펴주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하여

어항에 물고기를 키워보자는 얘기가 나왔다.

사실.... 어항에 물고기 키우는 게 참 좋은데... 이게 참 관리가 영 귀찬을 거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고자 구피를 키워보기로 했다.

구피 구입

다행히 아버지께서 작년까지 구피를 키우시느라 어항이며, 어항 속 모래나 장식용 돌...

그리고 구피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인조 물고기는 다 있으셔서 그걸 받아왔다.

덕분에 부속품들을 다 사야 할 필요는 없이 구피만 구입해 오면 된다.

 

검색을 해보니 이마트에 관상어를 판다고 한다.

평소에는 신경 써 보지 않았어서 몰랐는데... 정말 이마트에서 관상어들을 팔고 있었다.

그래서 서둘러 아이들과 근처 분당 이마트 정자점으로 향했다.

물론 품종이 매우 다양하진 않았지만, 구피나 금붕어 같은 물고기들을 팔고 있었다.

 

설명도 잘해주고 포장도 잘해주고... 가격도 마리당 2,000원... 적당하고 대만족ㅎㅎ

아이들 각자 두 마리씩 총 네 마리를 고르고, 어항 물을 만들기 위한 염소 제거제 한통도 사 왔다.

 

이마트 몰리스샵, 사진을 따로 찍지는 못해서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

어항 꾸미기

아버지께 받아온 어항과 부속품들로 새로운 구피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본다.

어항을 만들려고 준비하는 사이 아이들은 이미 친구들의 이름을 지어주고 있었다.

특별한 의미는 없어 보이지만ㅎㅎㅎ "꼭", "새", "기름", "지름" 구치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어항에 넣을 돌들을 한번 씻어주고... 어항도 한번 세척해주고...

다음으로 어항에 물을 40리터 정도 부어주고, 마트에서 사 온 염소 제거재를 반 컵 정도 섞어준다.

그럼 구치들이 머물 어항이 준비 완료

구피들 새 어항으로 옮겨주기

이제 구피들을 어항에 넣어줄 차례다.

그런데 마트에서 설명해주기를 바로 넣어버리면 환경변화에 적응을 못하기 때문에, 중간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먼저 봉지채로 어항에 40분 정도 넣어둬서 어항 물 수온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다음으로는 봉지를 열어 봉지 안에 어항 물을 종이컵 반 컵 정도 부어준 다음 10분

한번 더 반컵정도 부어준 다음 또 10분...

이렇게 1시간 정도 적응시간을 주고 나서

마트에서 사 온 물은 모두 버리고 구피들만 건져서 어항에 넣어준다.

그럼 구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가 완성된다.

먹이도 줘보니 나름 잘 적응하는 것 같다ㅎㅎ

앞으로 새끼들도 적당히 잘 낫고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새끼들 낳기 시작하면 무섭다고는 하던데;;; 지켜봐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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