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볼거리 - 변산 소노벨 근처 격포해변, 채석강에서 일몰 구경하기

길지 않았던 변산여행이다 보니 관광이라고 할만한 것은 거의 둘째 날 모두 이루어졌다.

내소사를 다녀와서 리조트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이 되니 바로 근처의 격포해변으로 향해본다.

변산 소노벨 리조트가 살짝 시설이 오래된 점을 제외하면 위치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이건 전반적으로 대명리조트가 그런 거 같은 느낌도;;;;)

조금만 걸어가면 격포해변이고... 격포해변의 끝이 그 유명한 채석강이다.

채석강은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왔을 때 제대로 돌아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채석강보다는 일몰 구경을 해본다.

 

서해의 밀물 때에 채석강 일몰

타이밍이 좋은 건지... 우리가 일몰구경을 하러 간 그때 딱 맞춰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를 만나게 됐다.

그래서 그런건지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갈매기들도 많이 날아다니고...

결정적으로 파도가 정말 무섭게 들이쳤다ㅎㅎ (밀물 때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면 안대는 이유를 알겠다;;;)

 

격포해변 일몰(Sunset)

나는 개인적으로 일출보다는 일몰을 매우 좋아한다.

먼가 차분하게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이날은 구름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더 다양한 일몰 풍경을 보여줬다ㅎㅎ

그래서인지... 날이 추운데도 한참을 서있었던 것 같다.

포토샵의 힘을 좀 빌려서 갈매기를 좀 더 밝게 하긴 했지만..합성아니고 순간포착 ㅎㅎ

저멀리 새들이 떼지어 날아가기도 하고...

구름사이로 빛내림도 멋있었다.

 

우린 그렇게 일몰을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고 변산여행을 마무리해 본다.

짧지만 그래도 알찬 변산여행이 되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좀 따뜻할 때 와서 워터파크도 가보고 싶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