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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우리집 수족관 - 구피랑 다슬기랑 어항에서 같이 키우기

by 기타마을이장 2021. 7. 1.

지난 캠핑에서 물 맑은 계곡으로 향한 덕분인지...

계곡 물속 돌을 들춰봤더니 다슬기들이 살고 있었다.

큰아이가 너무 신나서 그중에서 좀 큰 다슬기들만 병에 담아오길래 "집에 갈 때는 다시 놓아주자~"라고 얘기했다.

계곡에서 채집한 다슬기 가져오기

역시 조금은 실망한 큰따님;;;

그래서 혹시나 찾아보니 구피어항속에서 다슬기를 키우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ㅎㅎ

이 기쁜소식을 바로 큰따님한테 전해주고... 10여 마리만 집으로 가져왔다.

구피 어항에 다슬기 넣어주기

집에 도착하자 잘 자라나길 바라는 맘으로 계곡에서 잡아온 다슬기를 어항에 넣어줬다.

처음 들어가니 들어간 그대로... 껍데기 안쪽에 숨어서 얼마 동안은 가만히 움직이지 않았다.

다슬기들을 어항에 넣어주면 구피가 만들어낸 배설물이나 먹이들의 일부가 바닥에 침전된 것들을

자연스럽게 정화(?)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본다.

 

그리고 며칠 뒤.... 어항 속을 보니 다슬기들이 아주 활발하게 여기저기를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됐다.

심지어는 어항에 넣어둔 측면 여과기에도 타고 올라가 있었다는ㅎㅎㅎ

다슬기의 죽음

물론 넣어준 다슬기들이 다 잘 사는 건 아닌 것 같다ㅠ

몇 마리의 다슬기는 껍데기만 남은 채 죽어있어서 어항에서 건저 내줬다.

다른 녀석들은 잘 지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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