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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우리집 수족관 - 엄청난 번식력의 다슬기 법흥계곡에 첫 방류

by 기타마을이장 2021. 9. 30.

지난 6월 횡성 계곡에서 잡아온 10마리의 다슬기들...

어항에 구피랑 같이 넣어두면 바닥에 침전된 것들을 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넣어줬다.

 

우리집 수족관 - 구피랑 다슬기랑 어항에서 같이 키우기

지난 캠핑에서 물 맑은 계곡으로 향한 덕분인지... 계곡 물속 돌을 들춰봤더니 다슬기들이 살고 있었다. 큰아이가 너무 신나서 그중에서 좀 큰 다슬기들만 병에 담아오길래 "집에 갈 때는 다시

fidelislee.tistory.com

다슬기들의 엄청난 번식력

그렇게 다슬기들이 우리집 어항에서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 지 이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3개월여의 시간동안 다슬기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의 번식력을 보여줬다.

처음에 넣어준 10마리가 잘 적응을 하나 싶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바닥 돌들 사이로 무언가 돌과는 느낌이 다른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다슬기들이 낳은 새끼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새끼들은 처음 넣어준 10마리가 낳은 새끼들의 새끼들의 새끼들....이었다;;ㄷㄷ

영월 법흥계곡에 첫 다슬기 방류하기

정말 무수한 새끼들과 중간 정도 자란 다슬기들을 제외하고도 다 큰 어른 다슬기들이 20여 마리가 넘는 듯했다.

이러다가는 바닥을 전부 다슬기들이 점령할 것 같았다.

그래서 횡성에서 온 녀석들을 영월 법흥계곡에 방류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영월캠프로 캠핑을 떠나기 전날 다슬기들을 어항에서 꺼내 페트병에 넣어뒀다가

캠핑장에 도착하고 나서 다슬기들을 다시 자연의 계곡으로 보내줬다ㅎㅎ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려는데 한 녀석이 병입구로 탈출을 감행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돌아갈 시간이다;;;

앞으로도 다슬기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캠핑을 갈 때마다 한 번씩 방류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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