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어떤 여행이든지 여행지 도착한 다음 날이 가장 힘들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프라이부르크를 좀 더 잘 살펴보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다행히 전날의 아가 혈변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는 방법뿐인것 같다.
오늘은 우리의 진짜 첫 여행지인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한다.
이동시간은 구글 맵 기준 2시간 30분ㅎㅎ
당초 계획대로 우린 하루 이동시간을 철저히 최대 3시간 이내로,
소윤이가 졸려하는 09~10시대를 활용했다.
호텔 주차장에 가니 여기가 독일이 맞구나 싶다.
역시 자국브랜드를 애용하고들 계셨다;;;
여느 나라들처럼 일본차들이 도배되는 풍경은 없었고 국산차들을 애용하고들 있었다...ㅠㅜ
아님...호텔이라 그런건가;;; 쩝
앞으로 우리들의 여행을 책임져줄 BMW 320d...
가장 깨끗할때 한장 찍어뒀다ㅎㅎ
## 생애 최초의 아우토반
아우토반….참 말만 많이 들어봤지 대체 어떤곳인지...감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역시 그 아우토반은 정말 멋지고 무서운(?) 곳이었다..
근데 난 무슨 배짱인지 겁을 상실한테 아우토반에서 물만난 물고기마냥…
신나게 평생에 해야할 과속을 모두 경험했다.
고속도로에서 200키로 넘겨보기등을 몸소 체험하고…
안전운전모드로 돌입...평균 약 150정도 속도로(여긴 3, 4차선으로 달릴때 120정도다ㅡㅠ)
2시간 반이면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라이부르크에 다다를수 있다.
글작성시간인 주말시간대에 검색했더니 차가 막히는지...2시간 50분이 나온다;;ㅎㅎ
아우토반을 달리다보면 우리나라처럼 복합시스템이 갖춰진 휴개소를 찾기는 어렵다.
중간중간에 주유소와 주차장 화장실등이 딸린 단일 식료품점이 있거나,
우리나라로 치면 졸음쉼터같은 공간만이 존재한다.
물론, 가끔 맥도널드나 기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고속도로랑 바로 붙어있지는 않고 고속도로를 약간은 빠져나가야 있다.
## Intercity Hotel in Freiburg
프라이부르크 기차역이랑 바로 붙어있는 인터시티 호텔이 우리가 이틀간 머물렀던 호텔이다.
사진에 바로 앞에 갈색 건물이 인터시티 호텔이다. 방은 호텔간판이 붙은 근처 방이었다.
기차역이 내려다 보이는ㅎㅎ
룸컨디션은 머 깔끔한 유럽의 일반적인 호텔이다.
그리고 아가랑 함께 하는 경우 아가용 침대는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ㅎㅎㅎ
물론 여기에 소윤이를 재워보려했으나 실패했다는 건 함정;;;
하지만 이곳은 자체 주차장이 없다.
차를 기차역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호텔로 가면 정기주차권으로 재발급을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산할때 호텔에서 준 주차권을 정산부스에 내면 된다. 하루 12유로.
우린 2박이어서 24유로ㅎㅎ
공영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사진에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호텔 방에서 바로 아래를 찍은거니 호텔 바로 옆이라는게 좀더 느낌이 올것 같다.
단, 정산부스는 호텔문을 등지고 대각선 우측 길건너에 있는 다리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곳에서만 가능하다.
아래 사진에 완벽히는 안나오지만
대각선 건너편 다리교각 옆에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ㅎㅎ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꼭 필요한 정보인것 같아서 기록…
기차를 이용한다면 머 더할나위없이 환상적인 위치…
아침조식 역시 아주 흔하고 깔끔한...
그리고 지나치게 부실하지도 지나치게 풍성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조식이다ㅎㅎ
그리고 이날부터 발견한 우리 소윤이의 놀라운 모습...
호밀빵도 잘먹었다. 물론...아주 배부르게 많이 먹는건 아니지만...ㅠ
호텔에서 시내 관광지까지는 조금은 걸어가야한다. 그래봐야 성인걸음으로 10분내외…이지만;;
암튼 상당히 깔끔한 시설에 조식도 괜찬고...
역접근성 주차등등이 모두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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