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첫여행의 교훈으로 우린 이후 차를 가져가서 장기주차를 한다.
인천공항 장기주차장...물론 주차하기 어렵고 좀 멀지만 훨씬 좋을것 같다;;
## 집에서 도쿄을 거처 독일까지
10개월이 이제 막 지난 아가를 데리고 어찌보면 무모해보이는 장거리 여행의 시작이다.
제주도 여행을 통해서 경험한 비행기라서일까...
우리 소윤이 베시넷에서 아주 잘 버텨(?)줬다. 정말 고맙다ㅎㅎㅎ
하지만 먼저 글에서도 썻지만 나의 실수중 그 첫번째!!!
바로 우리 비행기는 경유였다는 사실...ㅠ 게다가 출국시간은 아침 7시 50분…
비행기시간을 맞추려면 집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 나가야하는데 공항버스가 없고;;;
택시를 타야하나...머 등등등…
여러 고민끝에 공항바로앞 레지던스에서 하루를 간단히 묶기로 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부터 큰 잘못이었던 것 같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차를 가지고 가서 장기주차를 하는게 더 나을뻔했다는;;;ㅠ
우여곡절끝에 비행기를 타고...일본을 경유해서…
경유지에서는 1시간 반이라서 바로 타긴했지만 오르락내리락 해야하고 베시넷도 접었다 폈다 해야하는...ㅡ.ㅡ^
그리고 마침내...우리는 드디어 무모한 여행의 첫 출발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 25 Hours Hotel in Frankfrut
도착해서 렌트카를 찾고...물론 렌트카를 찾는데도 무지 험난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고급옵션인 네비게이션 덕분에 복잡한 프랑크푸르트를 무사히 도착했다.
근데 도착하고나니 안 사실이지만…
우리가 묶은 호텔이 역주변의 19금 술집이 밀집한 유흥거리 바로 옆이었다는 사실은…
그냥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관광객이니 가능한 일인것 같다.
그래도 호텔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ㅎㅎ
유럽에서 호텔을 갈때마다 느끼는것은 건물이 참 오래되고, 또 심지어 1층에 레스토랑이나 펍이 있다 하더라도 객실은 방음이 매우 완벽하다는 점이다.
우리 호텔역시 1층이 가벼운 펍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지만 역시 객실상태는 그랬다ㅎㅎ
## 고모님네와의 저녁식사
호텔에 도착하니 오랜 이동에 의한 피로가 밀려왔다.
함께 동시에 독일에서 살고계신 와이프 고모네도 도착했다ㅎㅎ
피로하더라도 반가운 이들과 만남을 뒤로 미룰수는 없기에 다시 밖으로 나선다.
고모라고 하지만 사실 나이차이는 그냥 큰누님뻘정도되는 조금은 먼 친척이다.
독일인이랑 결혼해서 아가 둘을 낳고 행복하게 잘살고 계시는...ㅎㅎ
독일고모부와의 첫인사도 나누고 우린 근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근데 생각보다 거리가 된다;;;ㅎㅎ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저 레스토랑의 위치나 이름을 알아뒀어야했는데...
너무 정신도 없고 피로하기도 하고 해서인지 사실 위치가 정확히 기억이 나질않는다;;;ㅠ
프랑크푸르트의 오페라광장이라는 곳을 지나 나오는 번화가에 있었는데...음 어디였는지 당췌;;;ㅠ
그래도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즐거운 저녁식사 그리고 첫 유럽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하고 숙소로 향했다.
아 근데 정말 너무 피로하다…바로 골아떨어졌다ㅠㅠ
## 아가 혈변
얼마나 잔걸까...아가가 운다. 와이프가 달래주다가 급하게 날 깨운다…
기저기에서 먼가 붉그스름한 점액질이 보여서다.
변이랑 같이 묻어나오는게 혈변같기도하고;;;
데이터로밍을 해간 덕분에 인터넷을 급히 검색해봤더니 머 무시무시한 소리만 하고...ㅡㅡ
어쩔수 없이 현지는 새벽이지만 한국은 일과시간이기에 주로 다니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그러나 로밍전화요금만 날리고...들리는 답변은 인터넷에서 들은얘기랑 똑같은 소리…
짜증지수 작렬이지만 아가는 혈변같은게 나오고…
근데 다행히 칭얼대거나 하지않고 기저기 가니 바로 또 잔다…
음… 좀 지켜보기로 했다…
근데 한국으로 한 10분 통화했는데 무슨 통화요금이 만원이 더 나오냐;;;; 망할...ㅡㅡ
그래도 아침에 일어난 우리 아가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보여서 다행이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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