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최근 BMW 엔진화재등으로 BMW이미지가 예전같지는 못한것도 같지만 여전히 그 인상은 강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스위스 비넷 가격은 현 기준 40프랑이라고 한다 ㅎㅎ 7년째 변화가 없는듯;;;
## BMW라는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시선.
이번 유럽여행에서 최초로 시도했던 렌터카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그중 하나는 물론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긴 하지만
구지 비싼 독일차를 왜 탈까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름의 합리화도 했었던 나에게 커다란 문화적인 충격이었다;;;
결론은... BMW는 그 돈을 주고 탈만한 차다...정말ㅠㅜ
렌터카임에도 불구하고 BMW 320d는 풀옵션을 자랑하는 차량이었으며,렌트를 하는 과정 이후부터는 모든것이 대만족이었다.물론 이미 BMW를 타고 다니는 많은 분들께는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들 하겠지만ㅠ
간단하게 몇가지만 소개를 해보면…
- * HUD(Head Up Display)
- - 네비를 찍어놓으면 네비로 시선을 주지 않아도 눈앞에 길안내가 된다
속도제한 표시나 현재속도등도 다 나온다...HUD는 이래서 쓰는거구나라는걸 느꼇다ㅠ
이 기능이 사실 여행중에 가장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줬던 기능이다.
그래서 지금 내차에도 설치가 될런지 열심히 알아보는중이라는;;;ㅎ - * 내장 네비게이션 - 유럽 대부분 지역의 3D 지도와 교통량까지 보인다
- * 네비게이션 휠 - 터치를 하지 않아도 줌인/아웃이 되고 길도 찾을 수 있는...ㅠ 이게 정말 좋았다
- * 정속주행장치 - 아우토반에서는 정말 필수인 기능같다
- * 최고속도제한장치 - 스위스같이 속도제한이 엄격한 나라에서는 이걸 걸어노면 좋다
- * 전후방근거리센서(일명 파노라마뷰)
- - 거의 30cm 이내 까지 잡아내는 것같다. 그리고 그냥 뚜뚜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다 보여준다;;
이렇게 나온다...오 나에게는 신세계다 - 후방카메라 및 후진시 사이드미러 자동 하향기능
- 자동 와이퍼 기능 - 유리창에 물이 튀면 알아서 와이퍼가 도는 기능
- 아이폰을 꽂으면 USB연결만으로 차량내로 음악이 나오게 한다던지...
- 쿨링시트, 파노라마선루프 등등등
어찌보면 그냥 편견으로 치부해버리고 스스로 정당화했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암튼 엄청 만족이었다는 이야기…
## 렌트카에 이미 구비된 비넷과 주차시간표
그리고 다행인 것은 렌트카다 보니 이전 여행자들 덕분에 스위스 고속도로 통행료를 아낄 수 있었다.
스위스는 고속도로를 타려면 1년치 통행료를 선불로 지불하고 스티커를 붙여야하는데그게 비넷이다.
가격이 40프랑인가 한다고 들었다;;;
이게 없으면 상당히 중간에 돈과 시간을 썻을텐데 혹시나하고 봤더니 역시나 이미 붙어있었다ㅎㅎㅎ
사진에 있는 운적석 왼편에 붙은 빨간 딱지가 바로 그것...ㅎㅎ
주차확인을 위한 시간 표시기도 있었고...
## 아우토반
이번 여행에서 대충 보니 전체적으로 운전한 거리가 1500키로가 넘는듯 했다.
유럽의 렌트카들중에는 일일 거리제한이 있고, 그 이상에 대해서 추가금액이 지불되는 방식이 많다.
저정도 거기를 뛴다고 가정하면 오히려 손해였다.
무제한 거리옵션(F1 마일리지)이 확실히 더 좋았다.
아기와의 여행을 더 즐겁고 안전하게 해준 렌터카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한가지는…아우토반은 정말 속도제한이 대부분 없다.
물론 중간중간에는 속도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아우토반의 속도무제한 마크를 보면 참 기분이 좋다.
사진에는 너무 작게 표시되어 있지만 HUD로 표시된 속도무제한 마크...ㅎㅎ
BMW 320d로 한번 니가 얼마까지 가나보자는 심정으로 230까지 밟아봤다.
대충 그정도 속도로 달리는데도 뒤에는 바짝 차들이 쫓아온다;;;
솔직히 무서웠다…역시 가솔린의 스피드는 디젤을 능가한다...ㅠ
그냥 안전이 최선이라는 심정으로 그 이후로는 대부분을 140-170정도로 다녔던것 같다.
그것도 너무 빠르잔아 하겠지만 옆차들이 다 그렇게 달리니 우리나라에서 100키로로 달리는 느낌이다;;;
암튼 아우토반에서라도 안전운전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아우토반에 익숙해져있다가 스위스 국경을 넘으면 바로 속도는 120으로 제한이 걸린다.
철저하게 지켜야하는데 이게 까딱하면 넘어버리니 또 주의를 해야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솔직히 스위스는 운전하기 답답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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