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유럽여행 3rd

유럽에서 렌트하기 #1/2 - 험난한 렌트카 대여

by 기타마을이장 2020. 9. 23.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특히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카시트 상태는 여전히 엉망이더라는 사실ㅠ


참고 블로그 : <[유럽 자동차 여행] 렌트카 비용 비교와 팁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렌터카>

 

번 유럽여행중에는 과거 2차례의 유럽여행과는 다르게…

대중교통수단 즉, 철도와 트램, 버스가 아닌 렌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당연히 아기때문이다.

아기를 들처메고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기다리고,

그 상태로 목적지에서 또 관광을 위해서 이동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고 어려움이 있을거라 예상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 국제면허증 만들기

당연히 먼저 준비해야할 것은 국제운전면허증.

원래는 운전면허시험장에 가서 발급해야하지만

다행히도 요즘은 주변 경찰서도 발급이 된단다. 

서초 경찰서는 국제면허증 발급이 되는 곳이라고 해서 다녀왔다.

게다가 원래는 경찰서에서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으려면 인지세를 위해서

우체국에 가서 정부수입인지를 내고 그걸 붙인 다음에 경찰서로 가야하는데…

오 서초 경찰서 쌩유~~~ 그냥 돈만 내면 된다ㅋㅋ

내가 못가면 와이프한테 위임장 써주고 가면 된다ㅎㅎ

운전면허증, 여권, 여권사진, 발급인지세 이렇게 들고 가니 바로 발급해줬다고 한다.

 

## 렌트카를 알아보자

 

국내에서야 무수히 렌트를 해봤다. 면허를 딴게 98년이니 그 직후 2000년대 초반부터렌트를 해서 다닌듯 하다.

그러나 국외에서 렌트할 일은 거~의 없었기에;;; 괌에서가 유일하다. 

참고로 괌은 유럽과는 좀 다르고 국제면허증도 필요없었다

많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서 뒤지고 가격도 여기저기 들어가서 비교해보며 렌트를 준비했다.

결론은 허츠!!! Avis, EuroCar, Sixt등등 다 동일 조건으로 뒤졌지만 허츠가 제일 쌋다.

의외의 결과다;; 암튼 결과는 그때그때 다르니 매번 이짓을 해야 할것만 같다ㅠ

 

 

 

유럽은 수동기어차량이 많이 렌트된다. 그러나 와이프는 수동을 몰수없기에;;;

그냥 자동으로…

자동기어차량은 수동기어차량에 비해서 1.5배 이상 비싸고 차도 고급차들이 대부분이다ㅠ

일단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제휴할인으로 진행했다…

홈페이지에는 머 33% 어쩌고 하지만;;; 실상은...10%만 할인해준다ㅡㅡ

 

## 공항에서 렌트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내리면 터미널2에 센터에 허츠렌트가 매장이 있다.

우연한 기회로 찍힌 사진이지만 위 사진에 나오는 곳이 렌터카 매장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저기에 허츠도 함께 있다ㅎㅎ

 

그런데 여기서 첫번째 험난한 렌트가 시작됐다…

렌트 바로 직전에 온 문자에는 결제금액이 무려 750유로...헉!!!

물론 750유로는 Deposit이 포함된 금액이라 나중에 실제 카드결제는 렌트금액만큼만 됐다ㅎ

다행이다…

그런데;;;; 내가 예약메일로 받은 가격과 영수증 가격이 다르다!!!!

먼가 이상하다. 허츠 매장 직원도 자기는 모르겠단다...ㅡ.ㅡ^

나중에 확인해보니 홈페이지가 이상한것 같긴 하다 보험금액이 모두 합산이 안되있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홈페이지 예약시에는 세금부분이 명확히 표시가 안된다…

결국 당초 예상했던 금액보다 무려 100유로 비싸게 렌트를 하고야 말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미 난 독일에 도착해있고 내 뒤엔 큰 짐들이 버티고 있고…

바로 앞에는 이쁜 아가가 방긋방긋 웃고 있다…

에이 그냥...고!!

 

차는 지하에 주차되어 있어서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안내를 받은데로 차량이 있다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가보니...우리의 BMW 320D 가 우릴 반긴다…

괌이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독일에서의 렌트는 차량외관에 대한 하자부분 확인을 내가 알아서 하고

먼가 있으면 근처에 있는 직원한테 말하는 방식이다.

오른쪽 앞에 작은 찍힘이 있어서 말했더니 이미 아는거라고 걱정하지 말란다.

 

그리고 이제 두번째 험난한 렌트가 시작된다.

카시트를 가져가지않고 대여를 했는데 헉!!!!

머 여기다가 '애기를 어떻게 태우란 거냐' 스러울정도고 상태가 엉망인걸 허름한 캐비넷에서 꺼내준다.

게다가;;; 앞보기 카시트 신청했는데 자기들이 가진건 이게 다니 알. 아. 서!! 가져가란다.

결국 앞보기가 가능한 카시트는 큰아이들용뿐이라 뒷보기로 설치…

아 이로 인한 진통은 여행내내 계속됐다...ㅡ.ㅡ

한국와서 집에 있는 앞보기 카시트를 태우면 잘타던데...뒷보기를 태우니 우리 순딩이 아가도 

1시간 내내 울어재낀다…

아가를 카시트에 안태우면 벌금을 무는 나라다보니 맘대로 내리지도 못하고…

거의 미치는 줄...알았다는ㅠㅠ

 

암튼 우여곡절끝에 렌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고 이제 숙소인 프랑크푸르트 숙소로 간다.

가는길에 처음 외국땅 대도시 운전에 긴장해 조심조심…

1차선따위 타지않고ㅎㅎㅎ 안전운전으로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 험난한 렌트카 인수까지 많은 도움을 준 와이프의 지인분께…

진심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ㅎ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