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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유럽여행 3rd

둘째날 - 독일 프라이부르크(14.10.04) #2/2

by 기타마을이장 2020. 9. 24.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 친환경도시 그리고 배클레

 

호텔에 짐을 대충 풀고 우린 프라이부르크 대성당과 그 근처의 관광지를 구경하러 떠나본다.

호텔에서 대성당까지는 천천...히 걸어가면 15분정도 걸린다.

아가도 있고 하니 천천~~히 걸어서 성당까지 가며 이런저런 시내구경을 해본다.

 

프라이부르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도시다.

이런 곳에 걸맞게 시내 중심지에는 자동차보다는 자전거가 대부분의 도로롤 점거하고 있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길사이사이에 "배클레"라고 부르는 작은 물길이 나있다.

배클레를 통해 흐르는 물이 도심의 온도를 낮추어 탄소 에너지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물이 아주 매우 깨끗했다...수많은 사람이 사는 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물이라고는 보기 힘들정도로...

 

원래의 목적은 목조 주택이 대부분이었던 13세기무렵 불이 나면 삽시간에 시가지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기 때문에불을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인공 수로를 만들어 항상 물이 흐르게 했다고 한다.이걸 잘 보존한 덕분인지 나름 신기한 볼거리도 되고, 환경도 지켜주고...그곳의 어린아이들은 작은 나무배를 이 수로에 띄워서 놀기도 하고...

여러가지고 유용한것 같다.

유럽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렇게 과거의 유산을 잘 지켜 현대와 조화를 잘시키는데 있는 것같다.개인적으로 그래서 우리나라의 청계천 복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ㅠㅜ 좀 더 서울이라는 대도시와 융합을 잘 시켰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시청사 바로 앞에 조성된 작은 광장겸 공원에는 어느 유럽의 도시를 가든 만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곳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이다~ㅎㅎ

 

## 프라이부르크 대성당

 

드디어 프라이부르크 대성당에 도착했다~~~ㅎㅎ

역시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그런 성당이었다ㅋ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간단히 구경만 하고 있는데...

 

아 장거리 비행의 피로가 아직 덜 풀린것 같다.

여전히 피로하다...ㅠㅜ 중간에 간식도 먹고 해봤지만 여전히 힘이 든다;;;;

 

가톨릭 신자임에도 프라이부그크 대성당을 눈앞에서 감상만하고 

들어가 기도한번 제대로 하지도 못한 상태로 그냥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ㅠㅜ

 

 


 

## 성심성당(herz-jesus-kiche)

 

호텔로 돌아왔지만 역시 나보다 와이프는 더 힘든모냥이다;;;

아무래도 아가도 돌봐야하고...어제 아가가 혈변을 본탓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장기간 비행시간의 피로는 그대로 남고...복합적이다...ㅠ

아가랑 와이프가 잠시 호텔에서 쉬는 사이 나는 기존 관광지와는 반대방향의 한 성당으로 잠시 다녀왔다.

처음에는 지도를 보고 여긴...어딜까?? 하는 궁금증이 갑자기 생겨서 거리를 보니 한번 다녀올만 해보였다.

그래서 갔다와봤다;;;ㅎㅎ

 

 

 

 

호텔에서 나와 기차역을 가로질러 기차역 위 고가교를 따라 조금만 가면 나오는 이 성당은

"herz-jesus-kiche"라는 이름으로 우리말로 하면 성심성당이라고 한다.

고가교는 트램이 지나가는 고가다리였는데 

걸어가는 도중에 트램이 지나가는 뒷배경으로 성당이 보이니 상당히 운치가 있어 보였다ㅎㅎ

 

 

 

성당으로 가기위해서 고가교를 내려와 성당쪽으로 향하다보니 중간에 예수님이 누워있는 모양을 한

조각상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독일의 청소년들이 놀고 있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다리밑에서 무리지어 노는 고딩들을 보면 무서웠을것 같다;;;

머 살짝 저들은 뭐지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사진을 찍으니 손을 흔들어줘서 그냥 나도 손인사를 건내고는 다시 성당으로 향했다ㅎㅎㅎ

과연...그들은 어떤 아이들이었을까...ㅋ

 

 

 

성당앞에 있는 공원에는 햇빛이 잘들어서인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밝은 햇살을 맞으며 쉬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찾은 성당이었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공원의 휴식중인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물론 화려함은 많지 않았지만ㅎㅎ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발견한 조금은 위헙해보이는....

트램이 지나다기는 고가교의 철제난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얘기를 하거나...

걸어다니는 진풍경을 보게됐다;;;;

위험해 보이는데 아주 자연스럽게들 노는걸 보니...

당국에서는 별다른 제재를 하진 않는것 같다. 이것도 여유로운 그들의 삶이겠거니...하고 생각하며 

휴식을 위해 호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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