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해외여행 - 코타키나발루 4박 5일 여행준비

 

조금은 급작스러웠던 여행결정

지난 3월 겨울 내내 답답했던 기분을 좀 풀어보고자 우리는 올해 첫 번째 캠핑을 갔다.

그리고 캠핑장에서의 먼가 평화로운(?) 사실은 멍... 때리는 시간을 지나고

우연히 주제가 코로나 종식에 대한 얘기가 흘러나왔고...

그리고 보니 요즘 많이들 해외를 나간다더라...홈쇼핑에서도 여행상품이 쏟아진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리고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일까...

그럼 한번 알아볼까?? 하고...찾아본 첫 번째 목적지는 사실 사이판이었다.

하지만 비용이나 일정이 맞지 않았고...

그러다 아주 오래전부터 나중에 가자고 남겨뒀던 코타키나발루에 대해서 찾아보게 됐다.

그렇게 우리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시작되었다.

3월 강원도 인제에서 첫캠핑을 하다가 갑자기 우린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을 결제하게 됐다ㅎㅎ

 

아이들이 있는 입장이다보니 우린... 밤비행기 스케줄을 피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물론 장단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선택에는 후회가 없었다.

• 진에어 08:00 인천출발 - 12:20 코타키나발루 / 13:20 코타키나발루 - 19:45 인천도착...
  (물론 08:00 인천에서 출발하려고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ㅠ)
• 리조트는 오래전 보라카이에서의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샹그릴라로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ㅎㅎㅎ

 

세계 3대 선셋 관광지 코타키나발루

나는 개인적으로 일몰...선셋을 일출보다 더 좋아한다.

말로만 들었던 세계 3대 선셋이라는 코타키나발루의 그 선셋...

그걸 보러 5월 초 어린이날을 전후로 이어진 연휴기간을 활용해서 일정을 잡고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고...캠핑장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참 남았을것 같았던 코타키나 발루 여행날짜가 어느새 다가왔고

우리 가족들 특히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남기고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준비 - 그랩(Glab) 설치, 트래블카드, 놀거리/먹거리 찾기 등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라서인건지 모르겠지만 여행준비를 뭘 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왔다.

그냥 멍 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행 2주 전이었고...

우린 열심히 카페와 인터넷을 뒤져 몇 가지 준비를 시작했다.

 

1. 그랩(Glab) 앱설치하기

필수 앱이라는 그랩을 미리 설치해 본다.

그리고 그랩... 정말 유용했다ㅎㅎ

현지 네트워크가 불안해서 가끔 안 터진다... 혹은 택시가 잘 안 잡힌다... 등의 후기가 많았는데

4박 5일 내내 전혀 불편함 없이 너무 쾌적하게 이용했다ㅋ

 

2. 트래블월렛 카드(선불충전카드) 신청하기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선불충전카드로 돈을 인출하면 환율조건이 더 좋다는 후기 때문에

우린 카드를 신청하고 배송된 카드를 그랩 결제수단으로 등록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먹고 놀고를 호텔에서 소화해 버려서 그런지...

실제로 환전해야 할 일은 거의 없거나... 타이밍을 놓쳐서 호텔에서 그냥 하거나 등등;;

거의 그랩 택시비용으로 사용하게 됐다ㅋ

공홈에서 퍼왔다. 설명그대로 선불카드다. 카카오페이랑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충전을 꼭 해야한다ㅠ

 

3. 마사지, 맛집, 관광지 알아보기

음... 마사지샵은 금방 찾았다. 근데 맛집정보가...

그리고 솔직히 실제로 경험해 본 코타키나발루의 음식은 대체로... 맛이 없었다ㅠㅠ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라 감 떨어져서 한식을 너무 챙겼나(?) 싶었는데...

오히려 그게 천만다행이었던 여행이었다(우린... 매일 저녁을 한식으로 마무리했다ㅎㅎ)

 

시내에 관광지라고 할만한 곳도 많지 않았다.

사실 너무 안찾아봐서 몰랐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있다보니 호텔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낸 선택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ㅎㅎ

우린 이마고몰구경, 필리피노 야시장 구경 정도가 이번 여행에서 관광이라고 할만한 스케줄의 전부였다.

 

너무 오랜만이었던... 그래서 너무나도 즐거웠던 추억을 이제부터 하나하나 남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