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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고투 블랙인젠트 리빙쉘 우레탄 창 만들기

by 기타마을이장 2021. 9. 27.

한여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는 타프가 필수품이다.

하지만 봄가을 그리고 겨울에 캠핑을 하게 되면 추위에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

그래서 미니 팬히터나 난로를 챙겨서 다니게 된다.

하지만 매쉬 창 사이로 들어오는 냉기가 있으니 텐트 안 온도를 올리는 데는 역부족이다.

물론 외부 스킨을 다 내려서 닫아주면 된다.

하지만 그러면 텐트 안에 갇힌 느낌... 개방감이 전혀 없다.

게다가 고투 블랙인젠트는 뛰어난(?) 암막 덕분에 더더욱 답답함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매쉬창부분을 우레탄으로 채워주는 창을 제작해주는 업체들이 존재한다.

문제는 제작비용이었다. 전면부 한 개 제작비용이 15만원 가까이 든다.

개방감을 느끼려면 그래도 두쪽은 열어야 하는데 그럼 30만원ㅠ 엄두가 나질 않는다.

 

고투 블랙 인젠트 리빙쉘 우레탄 창 만들기

그래서 이런저런 후기들을 찾아본 결과로 만들어본 우레탄 창 만들기!!

그리고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역시 만들길 잘한 것 같다ㅎㅎ

지난 한겨울 캠핑과 봄가을 캠핑에서 텐트 안을 포근하게 해 주고 개방감도 살려주는 것이 대만족

이제 본격적인 가을 캠핑에 앞서 작년에 만들었던 우레탄 창을 꺼내면서 제작과정을 정리해본다.

 

준비물

준비물을 간단하다.

제품 구매사이트에서 퍼온 사진들. 방풍 비닐 + 네오지움 자석

우레탄 비닐과 네오디뮴자석 그리고 양면테이프 혹은 글루건만 있으면 된다.

우레탄 비닐은 가정용 단열/방풍 비닐 0.2T 1.8m x 6m, 네오지움 자석은 25파이 3T 24개를 구매

총 제작비용은 5만원 가량 들었다. 가격에서부터 벌써 대만족 ㅎㅎ

 

우레탄 창 만들기

텐트 최대 높이가 2미터이지만 실제로 비닐로 덮어줘야 하는 매쉬 창에서 부분은 더 작다

그래서 우레탄 원단을 1.8m 폭으로 제작된 비닐을 검색해서 찾았다.

1.8m 폭의 비닐을 1m 단위로 팔기 때문에 총 6m를 주문했다.

그리고 메인 전면부에 3.5m를 사용하고 측면부에 2.5m 정도를 사용했다.

1. 우레탄 비닐 잘라주기

고투 텐트 매쉬 창 사이즈를 측정하고 우레탄 원단을 잘라준다.

혹은 텐트를 바닥에 깔고 창에 맞춰서 잘라줘도 된다.

우레탄을 잘랐다면 전체 공정의 50%가 끝이다.

 

2. 자석 극성을 잘 맞춰서 붙이기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남았다. 자석 붙이기!!

자석을 붙일 때는 꼭 극성을 확인하고 붙여주는 게 핵심이다.

결국 비닐을 접어서 보관하고 운반도 하게 되는데 극성을 잘 맞추면 자연스럽게 서로 포개진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한쪽면을 붙이고 나서 반을 접어서 나머지 자석을 붙여주는 게 좋다.

자석을 붙일 때는 양면테이프 혹은 글루건을 사용했다.

 

전면부의 경우는 크기가 좀 더 크다 보니 위쪽에 4개 아래쪽에는 끝부분에 2개

측면부의 경우는 위쪽에 3개 아래쪽에도 2개를 붙여줬다.

작업한 우레탄 창을 접으면 보관하거나 이동하기가 좋다.

 

우레탄 창과 함께 즐거웠던 겨울 캠핑

우레탄 창 덕분에 지난 단풍 캠핑과 한겨울 캠핑도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다.

작업한 우레탄 창을 바깥에 걸치고 텐트 안쪽에 네오디뮴 자석을 붙여주면 우레탄을 튼튼하게 잡아준다.

우레탄 창이 있으니 텐트 안에 난로를 켜면 난방효과가 상당하다.

덕분에 포근한 집이 되는 순간이다ㅎㅎ

텐트 안쪽에는 남은 네오지움 자석들을 맞붙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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