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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10월의 가을날 횡성산울림 캠핑장에서의 21년 마지막 캠핑

by 기타마을이장 2021. 10. 26.

올해 3월 아직은 추운 봄날 찾았던 횡성산울림 캠핑장...

그리고 한여름 시원한 계곡물놀이와 다슬기들을 잡아오고

이제 가을이 되어 반가운 깜짝 대체 휴일을 맞아 3박 4일 동안 횡성산울림에서의 마지막 캠핑을 보내본다.

올해 장박운영이 생각보다 빨리 들어가시는 것이 살짝 아쉬운ㅎㅎ

 

늘 찾는 C11 사이트

우리 가족들에게는 딱 맞춤형인 C11

가장 외진 곳 그래서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곳

그래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ㅎㅎ

 

따뜻했던 10월의 횡성

그리고 이번 캠핑은 10월 둘째 주라는 점은 감안했을 때 매우 따뜻했다.

우레탄 창에 난로까지 챙겨갔는데 우레탄 창만 하고 미니 팬히터로 충분한 날씨... 결국 난로는 그대로 들고 왔다.

다만 횡성에서의 마지막 캠핑인데 대부분 비가 온 것이 못내 아쉽다.

 

그래도 둘째 날 셋째 날은 비가 조금 오거나 거의 오지 않아서 밖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에는 가을맞이 연날리기를 준비했는데 역시 아이들은 연을 잡고 뛰어다니는 게 너무 신나 한다. 

나름 뿌듯한 기분을 느껴본다ㅎㅎ

그리고 텐트 앞쪽 공간에서 요즘 첫째가 아주 재미있게 열심히 연습 중인 배드민턴도 쳐본다.

 

캠핑장 자연 둘러보기

자주 찾는 캠핑장이라 아이들도 우리 부부도 익숙한 곳이지만 한번 더 캠핑장을 둘러본다.

캠핑장 주변에 겨울이 오기 전 피어있는 꽃들과 놀이터...

그리고 아이들이 여름 기간에 참 즐겁게 놀았던 계곡에도 잠시 들러봤다.

한여름에는 시원하기만 했던;; 사실 시원보다는 한여름에도 물속에서는 추웠던 계곡물이

이젠 너무 차가워서 잠깐만 발을 담가도 으슬으슬ㅎㅎ

내년에도 변함없이 그곳을 흐르고 있을 맑은 계곡을 기대해본다

 

이번에도 참 즐거운 밤하늘 별구경 그리고 카시오페아 자리

예전 대학시절 교양과목 중에 "우주와 인간"이라는 강의가 있었다.

학교 자연과학대학 우주학과 교수님이 하는 교양과목이었는데 마지막 기말 과제가

조별로 별 사진을 찍는 게 과제였다.

그래서 당시 친구들이랑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찍어보겠다고 밤을 지새웠다.

분명 그때 우리는 별 사진을 찍는 게 목적이었고 술먹자는 그냥 보조였다ㅎㅎ

그리고 그때 결국은 제대로 찍지 못했던 카시오페아 별자리를 이번에 아주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

새삼 그때의 우리가 결국 술먹자가 주목적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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