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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캠핑장비 - 토요토미 반사식난로(RS-H291) 사용기, 상부망과 이동링

by 기타마을이장 2022. 5. 12.
 

캠핑장비 - 토요토미 반사식난로(RS-H291) 직구 & 언박싱

캠핑장비 - 간절기 캠핑난로 파세코 캠프 10 올해 여름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한 캠린이이다보니...캠핑장의 사계절 날씨는 접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을 기반으로 9월이 넘어

fidelislee.tistory.com

한겨울에 우연한 기회에 좋은 가격으로 영입한 토요토미 반사식 난로를 드디어 봄이 되어 사용해본 결과를 정리해본다.

 

먼저 난로스펙을 보면 기존 파세코 대비 열량이 약간 부족하지만 연비가 매우 훌륭하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이니 실사용을 해봐야 체감할 수 있다.

실제로 파세코는 지속시간이 스펙상으론 14시간이지만.... 그보다 훨씬 짧다.(내가 난로를 잘못하용한 걸 수도 있지만;;;)

 

캠핑장에서 첫 급유 그리고 개시

난로는 역시 캠핑장에서 피워야 운치가 더해지는 것 같다ㅎㅎ

설레는(?) 마음으로 첫 급유를 해본다.

기존 파세코와는 다르게 기름통에 기름을 부어주는 방식이라서 자바라(일명 뽁뽁이)는 챙겨가지 않았다.

그런데 원래 사용하던 기름통이 제리켄st 이어서인지.... 생각보다 기름 넣기가 어려웠다.

(아무래도 기름통도 바꿔야하려나보다ㅠ 또 장비병;;;)

 

반사식 난로의 최대 장점 공간 활용

파세코를 사용하면서 대류 난로 특성상 텐트 중앙에 위치해야만 했던...

그래서 조금은 아쉬웠던 공간 활용이 반사식 난로는 확실히 해결된다.

열량의 대부분(70% 정도)가 앞쪽으로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텐트 구석으로 난로를 몰 수 있었다ㅎㅎ

하지만, 이번에 텐트도 기변을 하면서 커졌는데 오히려 난로의 열량은 파세코보다 조금은 작아져서

너무 구석으로 위치시킬 수는 없었다ㅠㅜ

 

엄청난 연비

두 번째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엄청난 연비다.

최대치로 켰을때 제조사 스펙상으론 15시간이라고 나와있는 것처럼

전날 9시경에 만땅으로 급유를 하고 나서 중간 정도 화력으로 키고 다음날 아침에 남은 기름의 양을 살펴봤더니 아직도 기름통에 1/5 정도가 남아있었다. 연비가 어마 무시하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파세코의 경우에는 불꽃이 보이기 때문에 최대와 최소 상태가 명확하게 구분이 됐었다.

하지만 반사식 난로는 유리관이 빨갛게 변한 상태로 불꽃은 거의 보이지 않아 잘 구분이 안된다.

그래도 최대 상태에는 유리관 맨 위쪽으로 푸른 불꽃을 볼 수 있었다.

반대로 최소 상태로 하면 그냥 붉은 유리관만 볼 수 있다.

최대상태에서 윗쪽에 푸른 불꽃이 보임.
최소상태에는 그냥 붉은 유리관만 보이고ㅎㅎ

 

거의 느껴지지 않는 기름 냄새

마지막으로 너무 좋았던 점이 바로 기름 냄새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정말 조금의 과장을 보태면 아예 기름 냄새가 안 난다.(실제로는 아주 조금 느낌적으로만 난다.)

물론 켜고 끌 때는 냄새가 심하다. 

그래서 파세코 때와 마찬가지로 켜로 끌 때는 꼭 텐트 밖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연소 중에는 정말 기름 냄새가 아예 없었다.(와이프도 인정함)

 

상부망과 이동링

토요토미 난로를 구매하면서 한 가지 굳이 아쉬운 부분을 찾자면 바로 액세서리다.

열량의 30% 정도는 위로 나오는데 거기에 맞는 망은 미포함이다. 따로 사야 한다.

그리고 기름통에 기름이 남아있는 상태이거나 혹은 기름을 채운 상태로 차에 넣고 이동하는 경우에

기름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기름통에서 기름이 나오지 않도록 이동링을 끼워주면 좋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미포함.... 따로 사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을 해서 찾아낸 방법으로 액세서리들을 채웠다.

상부망은 집에서 안 쓰는 튀김 선반을....

그리고 이동링은 타프론 테이브로 대체하는데 성공!!ㅎㅎ 괜히 혼자 뿌듯해해 본다.

집에 없다면 다X소 등에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집에 굴러다니던 튀김 받침대를 상부망으로 썼더니 딱이다.
마찬가지로 집에 돌아다니던 타프론 테이프를 기름통 입구부분에 끼워주니 역시 찰떡같이 들어 맞는다.

 

앞으로 우리 집 간절기 난방을 책임져줄 든든한 녀석과 함께 봄가을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곧 여름이니 가을에 또 함께 해보려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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