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들은 말했다. 돌돌락... '돌고돌아 랜드락' 이라고
그간 고투 블랙 인젠트가 만들어준 안락한 우리 집에서 즐거운 캠핑 생활을 즐겨왔는데...
뭔가 하나둘씩 아쉬운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굳이 아쉬운 부분을 찾자면...
텐트 칠 때 여전히 좀 힘들다는 점(?), 텐트 각잡기가 조금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텐트가 좁아지는 느낌 정도;;;(사실 그냥 장비병이 도진 거 같기도 하다)
그래서 호시탐탐 좀 더 큰 거실형 텐트들을 검색하기 시작한 것 같다.
처음에는 레이사6 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한동안 레이사6 관련 내용들만 열심히 알아봤었다.
하지만 아이들 둘이 있는 입장에서 레이사6의 치명적인 단점... 스커트 없음.
이게 냉기와 벌레를 잡아주는 소중한 녀석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그래서 텐트 치기도 쉽고 공간도 넓지만 후보군에서 제외하게 됐다.
그리고 남은 게 결국... 돌고 돌아 스노우피크 랜드락으로 시선이 가게 됐다.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구하더라도 가격이 후덜덜이었던 스노우피크...
그래도 마침 지난 한겨울에 직구로 적당한 가격대의 물건을 발견하고 장고(??) 끝에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됐다.
랜드락 vs 랜드락 프로
사실 좀 더 욕심부려 랜드락 프로를 사고 싶기도 했지만 랜드락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랜드락이랑 랜드락 프로랑.... 대체 머가 다를까 매번 찾아보게 돼서 정리해 둔다.
먼저 설봉제와 같은 한정 아이템이 아닌 일단 랜드락이라는 가정하에 지금까지 확인한 차이는....
- 스킨 원단 가공방식이 랜드락은 옥스(옥스퍼드)이고 랜드락 프로는 립스탑 방식이다.
그래서인지 무게도 프로가 더 나간다. - 전면 업라이트 폴대 개방 시에 랜드락이랑 다르게 랜드랑 프로는 사이드월이 있다.
이 정도의 차이만 있는 것 같다ㅎㅎ (랜드락으로도 만족하기 위한 합리화;;;;;)
랜드락 아이보리(TP-671IV) 언박싱
드디어 직구 구매를 했던 텐트가 집에 도착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바다 건너온 제품을 언박싱해본다.
일본 정발이라 설명서며 뭐며 죄다 일본어이지만 머 어려운 건 없다.
부속품에 문제없는지만 점검을 시작해 본다ㅎㅎ
랜드락 아이보리 스펙
스펙은 공홈에서 확인해본다.
그렇게 엄청난 내수압을 자랑하거나 특별한 편의 기능이 포함된 건 아니지만
텐트에 필요한 것들은 모두 잘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보리 제품에는 루프가 포함되어 있어 우천 시에 좀 더 내수압을 보강해준다ㅎㅎ
크기는 기존 고투 블랙 인젠트에 비해 폭과 길이가 약 60cm가량 크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너 기준으로 성인 한 명이 더 누울 공간이 생겼다ㅎㅎ
구성품 확인
박스 안에는 텐트 스킨&스트링&팩 가방 그리고 폴대 가방 2개의 가방이 들어 있었다.
이 중에서 특히 폴대 가방이 따로 있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기존 고투는 파우치 형태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폴대를 넣고 뺄 때 굉장히 불편함을 줬었다;;
그리고 역시 직구이다 보니 설명서가 한글이 아니다ㅠ
그래서 따로 스노우피크 공홈을 통해 한글 매뉴얼을 다운받아 출력하고 정독해본다.
https://www.snowpeak.co.kr/common/upload/manualDownload.do?filename=TP-671IV.pdf
마지막으로 함께 들어있는 심실링 수선 키트는 별도로 보관해둔다.(나중을 위해서ㅎㅎ)
본체와 이너텐트 그리고 기본팩&스트링
텐트 스킨과 기본팩&스트링이 들어있는 가방을 열어보니
텐트 본체(플라이 본체)와 이너텐트 그리고 아이보리 제품에는 기본 포함된 루프
마지막으로 스트링 팩 가방이 잘 포장되어 있었다.
벌써부터 괜히 이전보다 더 든든한 우리 집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ㅎㅎ
다만 역시나 스노우피크도 예외는 아닌지 기본 팩은 글쎄.... 음....
이 정도 중량과 크기의 텐트를 지탱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기본 팩....
잘 감싸서 아이들 캠핑장에서 팩 놀이 용도로 활용해본다;;
폴대(프레임)
텐트에서 스킨만큼이나 아주 중요한 부속이 바로 폴대(프레임)이기 때문에 폴대 상태도 확인해본다.
19파이 튼튼한 폴대들이 괜히 든든함을 준다ㅎㅎㅎ
한겨울에 구매했기 때문에 당장 피칭은 어려웠다.
부속품들을 잘 확인했으니 원래 왔던 대로 다시 가방에 넣어 잘 보관해둔다.
그리고 처음 언박싱했던 느낌을 이렇게 정리해둔다.
다음으로는 이번 봄 캠핑장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피칭해본 것들을 정리해봐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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