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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캠핑장비 - 스노우피크 랜드락 vs 고투 블랙인젠트 비교

by 기타마을이장 2022. 5. 31.

 

지난 2년여간의 캠핑생활로 한여름 계곡캠핑과 봄가을 캠핑 그리고 한겨울 동계 캠핑에 함박눈 속 설중 캠핑까지...

사실 캠핑하면서 경험해볼 만한 건 다 해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론은 우린 아이들도 있고 하니 11월부터 봄이 오기까지는 캠핑은 자제하자였었다.

 

 

캠핑장비 - 스노우피크 랜드락 아이보리 직구 그리고 언박싱

혹자들은 말했다. 돌돌락... '돌고돌아 랜드락' 이라고 그간 고투 블랙 인젠트가 만들어준 안락한 우리 집에서 즐거운 캠핑 생활을 즐겨왔는데... 뭔가 하나둘씩 아쉬운 부분들이 생겨나기 시작

fidelislee.tistory.com

하지만 지난 겨울 우연한(??) 기회로 랜드락을 도입하면서...

새 텐트가 왔으니 피칭을 해보자라는 욕심이 발동했고... 결국 '한겨울 캠핑은 자제하자' 라는 다짐은 깨져버렸다ㅎㅎㅎ

그렇게 첫번째 한겨울 캠핑을 시작으로 랜드락과 함께 해보고 이전에 사용하던 고투 블랙인젠트와 비교를 해본다.

(좌) 고투 블랙인젠트 / (우) 스노우피트 랜드락

 

고투 블랙인젠트 vs 스노우피크 랜드락

랜드락... 참 크다

먼저, 랜드락으로 변경하면서 크기가 꽤 커졌다.

숫자로만 보면 이게 얼마나 큰지 감이 안 왔는데 이너텐트에 자충 매트를 넣어보니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는 고투 더블 자충매트를 2개 깔면 딱 맞았다.

그런데 랜드락은 2개를 깔아도 한참 남는다. 그래서 결국 싱글 자충 매트를 하나 더 구매해서 깔았더니 딱 맞는다.

성인 1명이 더 누울 자리가 생겼다ㅎㅎ

다만, 텐트가 커지니 동계캠핑에 예전에는 파세코 팬히터 하나로 가능했는데 이번엔 파세코 팬히터 + 간절기 난로  2개를 동원해야만 했다ㅠ 

(위) 고투 블랙인젠트 / (아래) 스노우피트 랜드락, 촬영위치와 앵글때메 단순 비교는 안된다. 하지만 랜드락이 더 크다

 

텐트 치기가 매우 수월해졌다.

고투 블랙 인젠트와 비교했을 때 랜드락은.... 정말 설치가 쉽다ㅠ

(그냥 느낌적으로만 그런 게 아닐까 고민해봤지만, 3회 정도 피칭을 반복해보니 설치가 수월한 게 느껴진다.)

(위) 고투 블랙인젠트 / (아래) 스노우피트 랜드락, 자립만 시킨 모습

1. 먼저 자립시키기가 매우 수월하다.

고투는 중간에 X자로 폴대를 끼워서 스킨을 들어 올리는 방식이라... 자립시킬 때 생각보다 힘이 든다.

(혼자 치기에는 조금 버거운 수준)

하지만 랜드락은 A프레임 각각 한쪽씩 들어 올리면 되기 때문에 전체스킨을 함께 들어 올리는 것보다 부담이 적다.

그래서 혼자 치기에도 무리가 없고 우리 부부가 둘이서 치면 더 수월하다ㅎㅎ

 

2. 두 번째로는 텐트 각잡기가 수월하다.

리빙쉘 텐트들이 대부분 비슷한것 같지만 앞뒤 각 잡는 게 가장 힘들다.

고투 때도 역시나 이 부분에서 어려움이 좀 있었다. 랜드락은 이 부분에서 한결 수월해졌다.

어떤 차이 때문에 수월해졌을까 혼자 곰곰이 고민을 해보니

고투는 이너텐트 부분과 전실 부분의 각이 조금 다르고, 폴대 구성 방식의 차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ㅋ) 

 

3. 루프 치기가 수월하다.

우리 같은 단신(ㅠ.ㅜ)들에게는 리빙쉘 텐트 위로 루프를 칠 때마다 까치발을 동원하며 힘겹게 설치가 필요한데

랜드락은 루프 한쪽면 양끝에 긴 줄을 하나씩 달아놨다.

그래서 한쪽 면을 다 걸고 긴 줄을 잡고 반대쪽 면으로 잡아당기면서 넘겨주면 루프 설치가 된다.

참 별거 아닌것 같은 긴 줄 하나로 고투에 비해 루프 설치하기가 매우 수월해졌다.

 

이전보다 조금은 더 수월하고 큰 랜드락과 함께한 캠핑장 피칭기는 따로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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