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 스위스 그란델발트 피르스트(14.10.6) #3/4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아직까지도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이 바로 그란델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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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같은 초원과 목조가구들

 

그란델발트. 정말 지금 생각해도 다시가고 싶은…

그리고 간다면 정말 2박은 하면서 트래킹까지도 꼭 해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머 어차피 여러가지 미사여구나 표현들도 좋지만 보는게 더 현명할 거라 생각이 든다.

사진으로도 다 표현이 안되지만 그래도...ㅎㅎ

호텔가는 길 삼거리

그란델발트로 올라가는 마을어귀의 한적한 주유소에서 잠시 주유를 하다가 보니

그 건너로 펼쳐지는 장관역시...

놓치기 어려운 풍경이어서 기름을 다 주유했음에도 잠시 서서 경치를 만끽해본다.

시원~~한 뻥~ 뚫리고 맑아지는 느낌이다ㅎㅎ

 

## 너무나도 멋진 피르스트 정상 그리고 케이블카

 

그림같은 목조건물들과 함께 그란델발트의 명물은 바로 피르스트 전망대다.

피르스트 전말대는 케이블카만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

아가랑 함께한 우리에게도 결코 무리가 되는 그런 코스는 아니었다.

게다가 우리가 묶은 숙소에서 케이블카를 거의 절반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줘서 더 좋았다;;ㅋ

근데 왠지 이런 쿠폰은...근처 호텔에서 묶으면 다 주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ㅎㅎ

우리 숙소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피르스트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나온다.

너무 좋은 날씨의 주변의 그림같은 풍경과 함께 걸으면 15분이 5분도 채 안되게 느껴진다ㅋ

 

그란델발트에서 피르스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승차장

 

케이블카에서 본 알프스

 

케이블카는 중간에 정거장같은 곳을 거쳐서 피르스트 정상까지 한번에 올라간다.

내가 원하면 중간 정거장에서 내려도 된다. 

중간 정거장에서 내려서 트래킹을 해서 마을까지 가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으나;;; 아기가 있기에..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정상까지 갔다가 오는길에 중간 정거장에서 내려…

거기서 자전거를 빌리거나 그냥 걸어서 트래킹을 하고 있었다.

 

마을에서부터 피르스트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은 대략 20분이상 걸린다. 

아주 긴~~코스를 케이블카로 편하게 오고갈 수 있었다.

우리나라 스키장이나 고산지대의 케이블카들이 스위스 제품들이 많던데

이들이 오래전부터 이런 산악지형에서 케이블카를 구축하고 운용한 경험때문에 그런것은 아닌가 싶다.

 

근데 한가지 의문(?)인 것은 우리나가 같은 경우는 케이블카를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환경단체들과 지자체들간의 잡음들이 이곳은 과연 어떻게 있는것일지...

있다면 어떻게 해결을 해서 이렇게 고산지역까지 케이블카를 운영하는지 궁금하긴 했다.

암튼 머 관광객 입장에서는 아주아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다ㅋㅋ

게다가 사람도 많이 없어서 매우 여유롭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