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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유럽여행 3rd

넷째날 - 스위스 그란델발트(14.10.6) #1/4

by 기타마을이장 2020. 9. 29.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그리고 우리 부부에게 아직까지도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이 바로 그란델발트다.

 

## 프라이부르크의 마지막 밤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유일하게 이틀을 머문 곳이 프라이부르크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많은 곳을 둘러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ㅎㅎㅎ

물론 대성당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관광지는 없는 것 같아서...

도시의 깔끔함을 감상하고 그들의 여유를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걸로 대신해야할 것 같다.

잘 알아보면 더 많은 곳을 둘러봤겠지만ㅎㅎ

 

암튼 그래도 마지막날 밤이기에 근처에 평이 괜찬은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한다.

 

호텔에서 길건너 대성당가는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되는 Casanova 라는 레스토랑이다.

프라이부르크 레스토랑 Casanova
그란델발트로 가기전 호텔에서 바라본 프라이부르크 시내풍경

 

## 그란델발트가 선물해준 최고의 날씨, 최고의 추억

 

스트라스부르와 프라이부르크의 추억을 뒤로하고 이제 국경을 넘어 스위스로 향한다.

 

원래 당초 계획은 인터라켄에서 숙박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었는데…

과감하게 그란델발트 마을 안에 숙박지를 구하고 거기서 머물러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신의 한수였던것 같다ㅎㅎ

아주 오래전 인터라켄에서 묶었을때의 느낌은 좀 현대화된 한적하고 깔끔한 산골마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인터라켄에서 숙박을 하는 대신

인터라켄에서 당일코스로 여행하고 온다는 그란델발트에 직접 숙소를 잡았다.

보통 인터라켄에 숙소를 잡으면 융프라우 하루다녀오고 

일정이 더 있다면 피르스트가 있는 그란델발트 하루를 보내는게 일반적이다;;

우린 아가가 있으니 융프라우는 패스하고 케이블카만 타도 피르스트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그란델발트를 선택했다.

 

## Residence Hotel & Apartment

 

 

우리가 묶은 호텔은 일단 시내에서 걸어서 오갈수 있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이었고…깔끔한 호텔이었다.

물론 현대식 건물이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색다른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특이했던 점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에 도착하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게 아니라 내가 문을 열고 나가야하는 그런 구조였다;;ㅎㅎㅎㅎ

오른쪽에 문이 엘리베이터 문이다ㅋㅋ


 

그러나 우리가 묶었던 방은 이번에 증축(?) 공사를 하면서 

약간 호텔보다는 가정식으로 지어지고 있는 새건물의 방이었다. 그래서 아주 깨끗한 상태였다ㅎㅎ 

다만 바로 옆이랑 앞쪽방은 아직 공사중이어서;;; 조금은 어수선할 수도 있지만 공사중인것을 감안하면 매우 잘 정리가 되어있었다. 아마 그곳들은 많은 인원들이 함께 묶을 수 있도록 아파트먼트 형태로 개조하는것 같았다ㅋ

 

게다가 호텔정문을 나오면 바로 눈앞에 펼쳐진 산이 바로 그 유명한 아이거산이다ㅎㅎ

덕분에 한적한 곳에서 아이거산의 야경도 여유있게 즐길수도 있었다;;ㅎㅎ 물론 새벽에는 정말 엄청 춥긴 했지만ㅋ

호텔에서 본 아이거산

 

 



아침식사 역시 참 깔끔한 식당에서 깔끔하게 나온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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