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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제주여행

돌풍, 비와 함께 시작한 제주여행 첫날 - 묘한식당

by 기타마을이장 2021. 5. 30.

전날의 저녁 비행기로 도착하고 저녁만 먹고 우린 잠자리에 들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

당초 계획은 곶자왈 숲해설을 듣고, 협제나 곽지해수욕장을 잠깐 들렀다가

앞으로 5일간 생활에 필요한 장을 보고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려는 계획이었다.

돌풍과 비가 내리는 제주에서의 첫날

하지만 우린 예상치 못한 제주 날씨로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만 했다

예보에 비가 온다고 해서 아쉬운 맘이었지만 바람만 아니었다면 계획대로 여행을 했을 거다.

하지만 돌풍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곶자왈 근처 맛집 묘한식당

첫 번째 목적지는 곶자왈 바로 앞에 있는 맛집 묘한식당이었다.

11시 30분 영업시간에 거의 맞춰 갔음에도 이미 사람들이 꽉 찬 상태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간발의 차이로 마지막 4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테이블이 많지 않으니 아무래도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내부는 깔끔한 식당이었다. 묘한에서 '묘'가 고양이를 의미하는 건가?? 했는데 역시나 그런가 보다ㅎㅎ

 

묘한식당 안심 돈가스와 빠네 파스타, 로제 파스타

묘한식당의 대표 메뉴가 제주 흑돼지로 만든 안심 돈가스와 파스타라고 해서

우린 첫 방문이기에 대표 메뉴인 돈가스와 빠네 파스타 그리고 새우 로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하필 방문한 날 재료가 늦게 들어와서 오징어가 없어 새우로제파스타를 먹게 됐다. 아쉽 ㅠ)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들이다보니 역시나 맛있게 잘 먹는다.

돈가스 고기가 부드러워서 더 잘 먹는것 같다 ㅎㅎ

아가들이 어느새 커서 이젠 메뉴를 3개는 시켜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아이들이 참 빨리 큰다ㅠ 

 

삼다도 제주여행 첫날 강풍

식사를 하면서 좀 기다려보면 비바람이 좀 나아지려나 싶어 기다려 봤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

결국 우린 곶자왈은 다른날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바람이 세도 너무 세다.

제주가 삼다도라 불리는 이유가 돌, 바람, 여자들이 많아서 삼다도라더니 바람이 정말;;;;

중간에 비는 조금 줄었길래 살짝 들러봤던 곽지해수욕장에서 우린 그 세찬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본다.

그리고 오늘은 그냥 집으로 일찍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혹시나 싶어 들러본 곽지해수욕장, 강풍을 맞고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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