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의 제주 -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운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전날 비바람으로 인해서 첫날 제주여행 일정을 상당 부분 변경해야 했다.

그리고 둘째날 아침.. 드디어 5월의 화창한 제주를 만날 수 있었다.

어디 돌아다니기 딱 좋은 습도가 높지 않지만 햇빛이 참 따뜻한 제주 날씨였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들에게도 참 즐겁고 어른들에게도 참 즐겁다는

제주 서프라이즈 테마파크를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비자림을 가보려 했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은 서프라이즈 테마파크가 더 신날것 같았다.

어른들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운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여러 후기들에서 본 것처럼 생각보다 큰 규모의 테마파크는 상당히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게다가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있다 보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엔 더 좋은 곳이다.

물론 야외라서 한여름 땡볕에서 돌아다니려면 좀 힘들 것 같긴 했지만

우린 5월 봄 날씨에 돌아다닐 수 있어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

입장권은 테마파크 매표소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좀 더 저렴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동하는 길에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해서 관람을 시작해 본다.

 

관람 순서

관람 순서는 야외 캐릭터존을 구경하고 실내 체험관을 둘러본 다음

다시 야외로 나와서 히어로나 영화/로봇존을 구경한 다음

숲 체험 둘레길을 돌아 공룡 아트를 보고 나오는 순서다.

아주 찬찬~~히 둘러보니 대략 1시간 내외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캐릭터존

여러 후기들에서 본 다양한 캐릭터들이 상당히 디테일이 좋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들어가는 길에 설명해주시는 분의 이야기로는 모든 조형물이 재활용 소재들을 활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진입하자마자 그런 내용을 알려주기 위한건지 재활용품으로 용접하는 로봇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도 있고 대형 돌하르방 옆으로는 건담 패밀리가 늘어서 있다.

그리고 범블비와 옵티머스 프라임도 있고ㅎㅎㅎ

정말 디테일이 상당히 훌륭함에 놀라며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에게도 참 즐거운 곳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실내 전시관

실내 전시관에 들어가니 아기자기한 조형물들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너무 즐거운 다양한 체험공간들이 있어 좋았다.

모션인지로 도화지 먹물 퍼짐을 나타내거나,

모래를 마치 물속인 것처럼 인식해서 모래를 손으로 푸면 물을 떠올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체험공간 등...

아이들이 참 신나는 공간인 것 같다.

히어로/영화 체험존

실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오면 다시 야외에 설치된 다양한 조형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헐크도 있고 쿵푸팬더도 있고... 왕좌의 게임의 철왕좌도 있고ㅎㅎㅎㅎ

스타워즈 체험존도 있다.

 

숲 체험 둘레길과 공룡존

영화체험존을 지나면 숲 체험 둘레길을 갈 수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은 잘 안 둘러보는 것 같았지만, 우린 숲 공기도 마실 겸 둘러보기로 했다.

그렇게 긴 구간은 아니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다.

 

숲 체험 둘레길이 끝나면 공룡 체험존이 연결되어 있었다.

워낙에 남자아이들은 공룡을 좋아하기에 우리 둘째도 신나게 구경해 본다.

테마파크에서 의도한 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실 이쯤 오면 아이들에게는 조금 집중력이 떨어질만한 시간인데

공룡 체험존을 배치해서인지 끝까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ㅎㅎ

가격 대비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테마파크들도 꽤 많다고 들었는데

서프라이즈 테마파트는 관리가 아주 잘되고 있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날씨가 참 좋다 보니 기분이 더 좋다.

 

이 기분을 이어서 다음 우리들의 목적지는 유명한 미로공원 메이즈랜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