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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제주여행

제주여행 시작 - 처음으로 5월의 제주를 느껴보다

by 기타마을이장 2021. 5. 20.

코로나19가 생각보다 매우 길어지다 보니...

회사 입사 10주년 2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한이 임박해왔다.

그래서 우린 난생처음 제주의 봄을 느껴보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제주를 여러 번 다녀왔지만 여름에만 3번, 늦가을에 1번이었다.

봄날의 제주가 참 좋다고 하지만 인연이 닿지 못했는데 이참에 느껴보려 했다.

6박 7일 최장기간 제주여행

2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이번엔 좀 더 길~게 제주를 느껴보기로 했다.

그동안 쌓였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것도 있고ㅎㅎ

하지만 아무래도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었기에 우린

가는 날은 오후 6시 늦은 비행기로 오는 날은 아침 9시 이른 비행기로 비용을 조금 줄여봤다.

그리고 비행시간이 그렇다 보니 숙소는 공항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공항 근처로 잡았다ㅎㅎ

(공항 근처다 보니 비행기 이착륙 소음이 있었던 건 어쩔 수 없는;;;;)

제주로 가는 길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라서인지... 아이들도 설렘이 가득한 것 같다ㅎㅎ

각자 캐리어 하나씩을 끌고 씩씩하게 제주로 향해본다.

 

최근에 언론에서 김포공항이 제주 여행객이 몰려 북새통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난 뒤라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우린 비행시간보다 2시간 미리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공항이 한산했다. 아무래도 우리가 월요일 오후 비행기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덕분에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지만 그래도 여행의 설렘 덕분에 지루하진 않았다ㅎㅎ

제주공항 용두암 근처에서 숙소 잡기

비행시간 때문에 공항 이동시간을 최소화하려고 우린 용두암 근처에 있는 숙수를 잡았다.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라서 여러 사람이 출입하는 호텔 대신

우리 가족들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독채로 예약을 완료했다.

비행소음은 어쩔 수 없었지만 걸어서 몇 분이면 바다가 있고, 10분 정도만 걸으면 용두암이 나오는

아주 최신의 시설을 자랑하는 숙소는 아니었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부족함 없는 딱 좋은 공간을 제공해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가격도 합리적 ㅎㅎㅎ)

 

그렇게 5월의 제주는 어떨지 설렘 가득 안고 우리들의 제주여행이 시작되었다.

제주까지 이동하다 보니 피로감이 몰려온다.

 

첫날은 늦은 비행기 덕분에 숙소 근처에서 저녁만 먹고 마무리했다.

숙소 호스트가 추천해준 주변 오겹살 맛집 "돈뜨레" 로 향해본다.

그렇게 맛있는 제주오겹살에 한라산 소주 한잔하고 나니 기분도 좋고 단잠을 잘 수 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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