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고을 캠핑장 주변관광 - 백담사, 속초바닷가, 백담계곡

일곱 번째로 다녀온 백담고을 캠핑장은 캠핑장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다양한 주변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다.

단풍이 시작된 줄 알았지만 아직 단풍이 물들지는 않아 우린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로 했다.

바로 옆이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백담계곡...

만해 한용운 선생으로 유명한 백담사...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속초 바닷가

우린 3박 4일의 캠핑기간 첫째날은 캠핑을 즐겨보고, 둘째 날은 백담사, 셋째 날은 속초 바다를 구경하러 다녀왔다.

덕분에 캠핑이 아주 풍성해진 느낌이다.ㅎㅎ

백담고을 캠핑장 주변 관광하기

백담계곡

첫 번째로 들른 곳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백담계곡...

다만 우리가 갔을때는 물이 많이 빠진데다 날이 쌀쌀하다 보니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여름에는 정말 최고의 물놀이 장소일게 분명해 보이는 그런 계곡이었다ㅎㅎ

물론 열성넘치는 다이버분들은 이 시기에도 계곡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계셨다ㅎㅎㅎ

백담계곡을 가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캠핑장 입구를 나와서 50미터 정도 걸어내려가면 백담계곡이다.

건너편 간이 마트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체험(?) 도 같이 운영하는것 같다.

우리가 갔을때는 10월이다보니 물놀이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한다고 하니 여름에도 와보고 싶다. 공홈에서 퍼옴.

백담사 둘러보기

캠핑장에서 백담사를 가려면 캠핑장에서 나와 500미터쯤 걸어내려오면 보이는 셔틀버스 승차장에서 표를 구입하고 다녀오면 된다.

물론 편도요금이고 7세 이상은 모두 비용을 내야 한다.

버스는 사람들이 꽉차면 바로바로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다행히 백담사는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배차가 긴 편은 아니다.

버스를 타고 20여분정도 고불고불 산길을 가면 드디어 백담사가 나타난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의 주변 경치는 정말 이곳에 왜 백담계곡인지를 알게 해 주는 하얀 바위와 맑은 계곡물, 푸른 나무들이 절경이다.

맘 같아서는 정말 걸어서 와보고 싶지만 아가들도 있고, 최소 편도 2시간은 걸리는 거리이기에;;; 과감히 포기한다ㅎㅎ

백담사 안, 일제에 항거하고 그래서 집도 총독부건물과 반대방향인 북향으로 지었다는 한용운 선생 동상. 

백담사에서 가장 유명한 무수한 돌탑들. 우리도 돌탑 하나를 쌓아놓고 돌아왔다.

속초 바다보기

속초시내는 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럽겠지만 사실 감내할만한 수준이다.

미시령터널도 있기에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고 편히 다녀올 수 있는..

게다가 우리가 갔을 때는 너무나도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니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바다는 언제 봐도 참 기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먼가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그리고 바다에서 떠온 싱싱한 회와 매운탕은 보너스.. 캠핑 마지막 밤 만찬으로 최고의 메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