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넘어가면서는 캠핑장에서 한낮에 비춰주는 햇빛이 매우 소중해진다.
그러다 보니 타프보다는 찬바람과 한기를 막아주는 장비가 필요해졌다.
10월 초에 다녀온 백담고을에서 설악산의 산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그대로 맞아보니 너무 추웠다ㅎㅎ
그래서 우린 간절기(10월~4월)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바람막이를 장만하기로 마음먹었다.
역시 장비가 끝이 없다...개미지옥이란 이런 건가 싶다.
카즈미 윈드스크린
그래서 장만한 카즈미 윈드 스크린~~
마침 딱 필요한 시기에 오프라인 매장에 입고 소식이 들려왔다.
그 길로 우린 매장에 달려가 윈드 스크린을 장만할 수 있었다.
구성품
구성품은 매우 간단하다.
담벼락의 역할을 해주는 긴 본체와 폴대, 스트링, 기본 스틸팩이 들어있다.
본체 스크린 원단이나 폴대는 상당히 내구성이 있어 보여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텐트도 그랬지만 윈드 스크린에도 기본으로 들어있는 스틸팩은 먼가 15% 부족한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게다가 한번 피칭하고 정리한 뒤 두 번째 피칭할 때 보니 망치질할 때 때리는 스틸팩 머리부분이 쪼개져 있었다.
왠지 조만간 추가로 단조팩을 구매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트링은 타프 구매 시 들어있는 메인 폴대 스트링처럼 양갈래로 갈라진 스트링이 4개, 일반 스트링이 2개 들어있고
땅콩 스토퍼로 줄을 잡아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설치 방법
설치방법은 타프 설치시 메인폴대 세우는 방법과 매우 유사하다.
먼저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길게 하나로 설치할지 아니면 중간에 연결된 자퀴를 열어서 두 개로 분리해서 설치할지.
설치하는 방법이 매우 다양한 장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우린 바람을 막는 게 주목적이었다 보니 두 개로 분리해서 양쪽으로 스크린을 설치해봤다.
어디에 어떻게 설치할지 결정했다면,
스크린 양쪽 끝점을 중심으로 좌우 45도 각도 방향으로 팩다운 해두고 양갈래 스트링을 건다.
그리고 폴대를 스크린과 결합한 다음 한쪽씩 세워주면 기본 설치가 완료된다.
(타프 메인 폴대 세울 때 방식과 매우 유사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간 폴대에 스트링을 연결해서 마무리하면 모든 설치가 마무리된다.
폴대는 나사처럼 생긴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고리에 꽂아야 한다.
나사처럼 생긴 부분을 먼저 고리에 꽂고 아래 스틸 부분에 고리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총 6개의 폴대를 설치한다.
사용소감
설치를 완료하니 정말 먼가 우리들만의 공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게다가 주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산바람과 냉기를 적절히 막아주니 든든하다.
인제 캠핑에서 돌아오기 전날 미리 윈드 스크린을 해체했는데, 해체하자마자 산속의 냉기가 한가득 밀려옴을 느끼며...
윈드 스크린이 그래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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