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

캠핑장비 - 겨울캠핑 필수품 타프팬 S-FAN 50

by 기타마을이장 2020. 12. 23.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장만한 것이 바로 캠핑 난로였다.

그렇게 구매한 난로가 간절기용 등유난로 파세코 캠프10 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고수들의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살펴본 결과,

우리가 장만한 심지식 등유난로는 열기가 위로만 방출되는 특성 때문에,

텐트를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하려면 난로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그래서 추가로 장만한 것이 바로 타프팬이다.

타프팬 S-FAN 50

우리가 장만한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S-FAN50

아주 적당한 가격(2만원 이하의 가격대)으로, 실제로 제품이 매장 천장에 걸려있어

바람을 직접 느껴봤더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구매했다.

그런데 사실 살 때는 이게 이렇게 유명(?)한 제품인지는 몰랐다.ㅎㅎ

나중에 주변 지인들과 캠핑 얘기를 나누던 중 다들 타프팬 장만했다는 얘기에 혹시 S-FAN 샀냐고 묻고,

인터넷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캠핑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공식 설명페이지에서 퍼옴.

구성품

구성품은 아주 심플하다

" 타프팬 본체, 그리고 탈착식 날개 4개 " 가 전부다.

물론 추가 구매로 전용 가방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우린 그냥 구매 당시 제품 박스를 그대로 사용해서 캠핑장을 오가고 있다.

사용방법

S-FAN50은 겨울에는 난로의 열을 텐트 전체적으로 퍼트려주는 용도로,

여름에는 한여름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주는 솔바람을 만들어주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겨울 캠프10 난로와 조합해서 사용하니 그 효과가 매우 확실했다.

겨울철 텐트 안에서 난방을 하면 난로의 열기는 위로 외부의 찬 공기는 아래로 흐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심지식 등류 난로는 더더욱 그 열기가 위로만 발산되니 그 열을 최대한 아래로 눌러줘야

우리가 실제로 생활하는 텐트 공간이 따뜻해진다.

영하 5도였던 12월 인제캠핑에서 타프팬으로 텐트 안 온기를 골고루 퍼트려주니 따뜻하고 좋다ㅎ

이를 위해서는 난로 윗부분에 경량형 서큘이나 S-FAN50처럼 천장현 타프팬을 설치해야 한다.

혹은 측면에서 서큘을 켜서 열기를 공간 전체로 퍼트려줘야 하는데 이게 사실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고로 천장에서 온기를 눌러주는 용도의 S-FAN50은 정말 겨울 캠핑의 필수품인 것 같다.

 

사용 중에 팬을 잠깐 꺼보면 바로 타프팬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텐트 외부의 냉기가 텐트 스커트 밑 공간이나 사이사이 빈틈으로 하염없이 들어와

발목 이하 발이 시려워지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ㅎㅎ

설치방법

S-FAN50은 무선이 아니다 보니 유선 연결을 해야 한다.

물론 전기사용이 불가한 노지 캠핑을 하는 상황이라면 사용이 어렵겠지만

우린 아가들도 있으니 당연히 전기가 사용 가능한 사설 캠핑장을 주로 이용한다.

그래서 텐트 안으로 연결한 전기를 사용해서 팬을 돌려줬다.

다만 천장에 설치를 하다 보니 4.7m 정도 되는 긴 선이 출 늘어지지 않도록

텐트 안쪽에 비너나 타프 집게 등을 활용해서 선이 타프팬 날개를 간섭하지 않도록 정리해줘야 한다.

이게 머 단점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번 설치하면 건드릴 일이 거의 없는 타프팬에 단점이라고 할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무선의 경우 아무리 지속시간이 길더라도 결국 충전시간이 필요하고,

충전하는 동안에는 팬을 돌릴 수 없으니 그 추위는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한다;;

그냥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유선이 좋은 것 같다.

공식 제품설명 페이지에서 퍼옴.

그리고 텐트는 중간 렌턴 걸이에 걸다 보니 안정적으로 돌게 하려면 전선을 꼭 고리에 연결해줘야 한다.

 

날개를 설치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구멍에 잘 맞춰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주고 뺄 때는 반대로 빼주면 된다.

다만 겨울철에는 4개를 다 끼면 바람이 너무 세서 심지 난로에는 오히려 불완전연소가 될 정도의 바람을 위에서 불어주는 상태가 되다 보니 날개는 2개만 끼워서 사용하는 게 좀 더 좋다.

(사실 위에서 부는 바람이 은근히 차다. 근데 팬을 끄면 더 춥다ㅎㅎㅎ)

제품 설명 공식페이지에서 퍼옴.

마지막에 다녀온 12월 캠핑에서는 캠프10으로는 역부족이어서 팬히터를 캠핑장에서 대여해서 사용했다.

팬히터는 바람을 어차피 불어주니 서큘이나 타프팬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캠프10과 마찬가지로 천장에 타프팬을 돌려주니 훨씬 따뜻함이 더해져 좋았다.

아직 여름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왠지 4계절 모두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