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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부산여행(22.09.23~25)

부산볼거리 - 바다와 함께하는 사찰, 부산 해동용궁사

by 기타마을이장 2022. 11. 30.

부산여행 둘째 날의 오전은 스카이캡슐 열차탑승으로 마무리했고

오후 일정은 고심끝에 해동용궁사로 결정했다.

호텔이 해운대에 있다보니 저 앞에 동백섬이 보이기에 살짝 고민을 해봤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니 섬 한 바퀴 산책도 아이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기에...

그리고 바다 바로앞에 있는 사찰이 흔한것도 아니어서... 해동용궁사를 오후 일정으로 결정했다.

 

용궁사는 해운대에서 차로 약 3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있다.

마침 가는 길에 송정해수욕장을 지나면서 송정해수욕장도 구경할 수 있었다.(물론 차 속에서만 이지만 ㅠ)

 

해동용궁사 가는 길

해동용궁사 주차장이 예전부터 있던 곳도 있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위쪽에 새로 지어진 주차장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사실 가기전에 후기 같은걸 보면 주차요금을 현금만 받는다고 조금 안 좋은 후기들을 남겨놨던데;;;

우리가 간 윗쪽 주차장은 자동정산 기기로 정산하는 주차장이었다.(후기를 다 믿을 건 못 되는 것 같다.)

주차를 하고 나서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니 용궁사 가는 길이 나왔다.

코로나가 거의 끝물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부산사람들이 다 여기 모였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ㅎㅎ

 

용궁사 초입 십이지신 석상과 사찰 입구

용궁사 초입에 있는 이런저런 기념품 가게들을 지나고 나면 십이지신 석상들이 나란히 서있다.

쥐부터 시작해서 돼지까지 순서대로 서있어서 우린 각자 띠에 맞는 석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한 장씩 남겨보고 들어갔다.

 

십이지신 석상 끝에는 교통안전 기념탑이 있고 바로 옆에 사찰 입구가 있다.

사찰 입구에 교통안전 기념탑... 먼가 조합의 특이하다;;

 

해동용궁사 득남불

입구를 들어가면 우측에 유명한(?) 득남불이 있다ㅎㅎ

불상의 배랑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해서 득남불...

하지만 난 멋쟁이 아들이 있으니 패스ㅋㅋ

그렇게 득남불을 지나면 용궁사로 가는 석굴과 이어서 108 장수계단이 나온다ㅎ

득남불
득남불을 지나면 108장수계단으로 가는 석굴이 나온다.

 

해동용궁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

108 장수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서

중생의 심신을 치유해준다는 약사여래불을 끼고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이 온라인에서 많이 보는 해동용궁사 전경사진과 똑같은 뷰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다.

물론 이곳은 종교적으로 지장보살이 모셔진 곳이다. 그리고 덕분에 좋은 전망을 제공해주는 장소이기도 하고ㅎㅎ

지장보살 바로 옆 바위 위에서 보면 용궁사를 전체적으로 다 볼 수 있다.

지장보살이 모셔져 있는 바위에서 바라본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이제 진짜 해동용궁사를 구경하러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 108 장수계단과 돌다리를 건넌다.

그럼 해동용궁사가 자리 잡고 있다.

해동용궁사로 넘어가는 돌다리

해동용궁사 대웅전

바다 바로 앞 사찰이라서인지 어디에서 바라봐도 탁 트인 바다가 뒷배경으로 깔려있어서 참 좋았다ㅎㅎ

대웅전에서도 뒤를 보니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해동용궁사 광명전 와불

용궁사 대웅전 바로 옆에 있는 광명전에는 편안하게 누워있는 와불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와불이 여러 형태의 부처 상중에서좋은것 같다ㅎㅎ

 

대웅전 바로 옆 화단에는 붉은 여의주를 품고 승천하는 모양의 용이 날아오르기 직전의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주변으로는 돌 틈 사이사이로 아기자기한 조각상들이 놓여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ㅎㅎ

 

그렇게 우린 해동용궁사를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여서인 건지 정말 사람이 많았고... 특히 외국인들도 엄청 많았다ㅎㅎ

서양사람들 뿐 아니라 사찰이다 보니 동남아의 불교신자들도 모이니 외국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ㅋ

암튼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사찰이라 산속에 있는 사찰만 보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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