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무슨 행운인지...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준다ㅎㅎ
그렇게 우리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9월의 어느 화창한 가을날 부산으로의 여행을 하게 됐다.
서울에서 열심히 달려도 최소 4시반 반 정도 걸리는 거리...
그래서 처음으로 가본 부산여행의 추억이 잊혀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본다.
신라스테이 해운대
회사 덕분에 부산도 처음이지만 신라스테이라는 호텔 자체도 처음이다.
전국의 신라스테이들 중에서 해운대가 처음이었다.(매일 출근길에 서울의 신라스테이를 지나만 가봤다ㅋ)
가기 전에 사실 이런저런 후기들 중 생각보다 별로라는 내용들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지만
걱정했던 거랑은 전혀 다르게 아주 상쾌하고 깔끔한 곳이었다.
금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 3시쯤 도착... 체크인을 위한 프런트는 2층에 있다.
2층에 도착하니 역시나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었다.
하지만 프론트는 체크인을 하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ㅎㅎ
서둘러 체크인을 하고 숙소로 올라가 본다.
스탠다드 패밀리 트윈 오션뷰
특히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오션뷰...
12층에 있는 룸으로 배정을 해준 덕분인지 방에 들어서니 창밖으로 해운대 해변이 펼쳐져있다.
호텔 안에만 있어도 탁트인 바다덕분에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ㅎㅎ
물론 오션뷰가 아니라 시티뷰라면 해변을 바라보진 못했을 것 같다.
우리가 묶었던 룸타입은... 스탠다드 패밀리 트윈 오션뷰
더블베드 하나 싱글베드 하나가 있는 방이었는데... 아이들 포함 4명이 잠을 자려니 아주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중간에 협탁을 옆으로 잘 빼두고 침대 2개를 살짝 밀어서 붙였더니 적당한 공간이 마련됐다ㅎㅎ
(당연히 퇴실 전 원상복구는 필수!! 완벽하게 원래대로 돌려놓고 돌아왔다.)
깔끔한 프런트 그리고 조식 뷔페
체크인할 때는 바글바글했지만 그래도 저녁에 다시 와보니 한적하고 깔끔한 것이 참 맘에 들었다.
바로 정면에는 시그니처인 대형 곰돌이가 있다.
회사 덕분에 가게 되서인지... 특별히 곰돌이 인형도 하나 선물로 받아서 더 좋았다ㅋ
이틀간의 성인 2명 조식 뷔페도 포함된 패키지여서 우린 조식도 이용해 본다.
조식은... 군더더기 없는 호텔 조식 뷔페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간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전혀 부족함 없는 조식...
쌀국수랑 스크램블 에그가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남는다ㅎㅎㅎ
다만, 첫날 식사 장소로 배정해준 곳이 안쪽에 룸 같은 곳이었는데...
하필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지만 6명의 5, 60대 아주머니들의 고성방가 덕분에 그날 아침을 망쳐버렸다;;;
(아무리 눈치를 줘도 쩌렁쩌렁 떠들고 깔깔거리고 마지막엔 언니한테 함부로 하네마네 자기들끼리 싸우고...
최소한의 매너는 좀 지켰으면 좋겠는데 다 내 맘 같지는 않은가 보다.)
다음날은 무조건 오픈공간인 홀에 있는 자리로 배정해달라고 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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