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의 둘째 날...
오전에는 스카이캡슐열차, 오후에는 해동용궁사...
그리고 남는 시간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바닷가 물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유야 당연히 숙소 바로 앞이 해운대 해수욕장이니까...ㅎㅎㅎ
전 국민이 다 아는 그곳 해운대 해수욕장
스카이캡슐 열차를 타고 내린 미포항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해운대 해수욕장 북쪽 방파제에 도착한다.
우린 그곳에서 숙소까지 대략 절반 정도 되는 해안가를 천천.... 히 걸어봤다.
역시나 날씨가 다 만들어준 파란 9월의 해운대 해수욕장이었다ㅎㅎ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저녁노을 그리고 일몰
용궁사를 다녀온 뒤 잠깐 호텔에서 쉬다가 해가 넘어가기 전
아쉬운 맘에 다시 한번 바닷가로 나와본다.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오전에도 오후에도 바닷가에서의 놀이는 참 즐거운 시간이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잠깐의 휴식과 바다 멍~ 의 시간까지ㅎㅎ
(난 아이들 사진 찍느라 아이들만 보고 있긴 했지만 ㅋㅋ)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해가 조금씩 서쪽 하늘 저편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점점 하늘의 구름들과 함께 낮과는 다르게 또 다른 참 예쁜 하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다 보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나도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근 10여 년 동안 들어가 보지 않았던 바닷물에 아이들과 함께 발을 담가봤다.
9월이라서 그런지 저녁이 되니 바닷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조금은 쌀쌀했지만,
바닷물은 따뜻하니 참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다ㅎㅎ
그렇게 우린 부산여행의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의 해가 저무는 모습을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2박 3일이라는 조금은 짧은 하지만 알찬 부산여행을 그렇게 마무리해본다.
다음에 갈 땐 꼭 3박 4일 이상 가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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