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루프탑 수영장 물놀이

이번 여수 여행에서 우리 가족에게 보금자리가 되어준 베네치아 호텔이 어른들에게는 위치와 전망이 좋았다면

아이들에게 가장 좋았던 공간은 단연코 18층에 위치한 루프탑 수영장일 거다.

여수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어른들은 주변의 먹거리와 볼거리에 관심이 많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오로지 물놀이ㅎㅎ

특히 첫째 따님이 요 몇 달 수영센터에서 수영을 배우다 보니 더더욱 수영장을 고대했었다.

그래서 이번 여수 여행에서는 호텔 루프탑 수영장을 두 번이나 이용하게 됐다ㅋ

그리고 루프탑 수영장을 선택한 건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이용료가 그렇게 싼 편은 아니었지만ㅎㅎ)

 

여수 베네치아 호텔 루프탑 수영장

우리가 여수에 도착한 첫날(금요일)에는 도착하자마자 수영장을 이용했다.

첫날 수영장의 분위기는 나름 한산했다. 금요일 평일인 데다... 대부분 사람들이 금요일에 여행을 시작해서인 건지..

암튼 우리가 수영장에 올라갔을 때는 생각보다 한적했고, 나올 때 즈음 사람들이 조금 늘어났었다.

(덕분에 사진도 맘껏 찍어봄ㅎㅎ)

그런데.... 두 번째로 수영장을 이용한 일요일에는 같은 시간대였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

일요일이라 다들 체크아웃하니까 오후에 더 한산하겠지(?)하고 생각한 게 완전한 오판이었다ㅠ

첫날 수영장은 생각보다 한산했지만...

셋째날 일요일 오후 수영장은 사람이 바글바글;;ㅎㅎ

 

탁 트인 전망과 따뜻했던 수영장에서 즐거운 물놀이

우선 수영장 뒤편이 바로 바다라서 탁 트인 전망과 바다...그리고 저 멀리 오동도도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 수영장ㅋ

그리고 전망과 함께 아이들 물놀이에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따뜻한 수온~~

사실 우리가 5월 하순경에 방문하긴 했지만 아직은 물놀이하기에 약간은 싸늘했다.

하지만 따뜻한 수온 덕분에 즐거운 물놀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직원분이 직접 수온을 체크하고 조절하는 게 먼가 듬직(?)했다ㅎㅎ)

 

어린이 전용 풀

첫째 따님은 이제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조금은 깊은 물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수영을 즐겼다.

하지만 아직 둘째는 7살.... 미취학 유치원생 ㅠ

그래서 그런지 깊은 물에서 노는 게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수영장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전용 풀이 따로 있어서 매우 좋았다ㅎㅎ

큰아이는 어린이 전용풀에서도 신나했다ㅎㅎ

 

루프탑 수영장 부대시설 이용하기(매점, 사우나 등)

마지막으로 이번 베네치아 호텔 수영장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부대시설이었다.

구명조끼와 튜브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이들 수경이 없었는데 이것도 대여가 가능했다ㅎㅎ

그리고 물기를 닦을 수 있는 대형 타월도 인당 하나씩 주고 선배드도 이용할 수 있다.(물론 다... 이용료에 포함된 것 같긴 하지만;;;)

그런데 선배드는 두 번째 수영장 이용시에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는... 조금은 부족한 느낌도 들었다 ㅠ

 

그리고 물놀이 중간중간에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매점이 있어서 좋았다.

실제로 첫날 물놀이 때 한적하기도 했고, 그래서 아이들이 좀 오래 놀다 보니 매점에서 감자튀김을 맛있게 흡입ㅎㅎㅎ

매점에서 바라봐도 오션뷰라서 그런지 전망이 참 좋다ㅋ

 

마지막으로 아주 좋았던 시설은 바로 야외 건식 사우나였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마치고 나오기 전에 그냥 나오면 너무 물이 뚝뚝 떨어지고, 밖에서 서서 물을 닦고 나오자니 아직은 추웠다.

그런데 건식 사우나로 들어가서 물기를 어느 정도 닦고 나올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ㅎㅎ

(물론 한여름에는...어떨지 잘 모르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