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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완성 - 3. 빌리800 책장 매장 방문픽업, 조립하기

by 기타마을이장 2023. 10. 17.

정말 될까 싶었는데... 빌리400과 옥스베리 유리도어로 내가 생각했던 그 모습으로 레고장을 완성시켰다.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 1. 빌리400 책장(DIY)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 2. 옥스베리(DIY) 강화유리 도어

 

그렇게 레고들이 정리가 잘되나 싶었는데...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바로 조금 큰 사이즈의 레고들...그리고 닌자고 시리즈들도 그냥 오밀조밀 모이게 되니...

먼가 멋스러움도 반감되는 느낌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800짜리 빌리를 하나를 더 구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전에는 구매하는 물건들이 많으니 배송비가 괜찮았는데 이거 책장 하나만 사려니 너무 배송비가 아까웠다.

그래서 과감히... 직접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식을 한번 도전해 봤다.

 

이케아 기흥점 방문 픽업하기

우선 이케아 기흥점으로 향해본다. 분당에서 기흥점까지 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가구들을 쌓여있는 창고공간... 지하 1층으로 향했다.

지하 1층에 가보면 중간중간에 내가 원하는 제품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대가 있다.

급하게 제품만 사 오다 보니 따로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다른 블로그에서 이미지만 퍼왔다.

이미지 출처 : 그릿쌤 블로그 -  https://mc012.tistory.com/21

 

그곳에서 검색한 결과 나온 보관 위치로 가서 카트에 물건을 담아서 결제를 하면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물건을 집으로 배송해 주셨을 때 대충 짐작은 했는데... 실제로 처음부터 내가 직접 운반을 시도했으나... 너무 무겁다ㅠㅠ

게다가 책장이라서 제품이 길~~다 보니 카트에 물건을 올리는 것부터 버겁다;;;

허리가 좋지는 않은 사람이라면 조심조심해야 한다ㅠ 

그렇게... 물건을 결제까지는 마무리했다.

 

SUV에 책장 싣기(볼보 XC60)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이 XC60이다. 그리고 실제로 물건을 싣기 전에는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여기서도 한번 더 당황했다. 생각보다 길~~다.

결국 조수석 앞자리 의자를 앞으로 최대한 당겨야 빌리 책장이 정말 딱 들어갔다.

왼쪽에 골프 하프백이랑 비교해 보면 확실히... 길다 ㅠ

 

빌리 800 조립하기

아무튼 조금은 당황스러운 순간들이 몇 번 있었지만 무사히 물건을 집으로 사 오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앞으로는 웬만하면 배송시키려고 한다. 생각보다 힘들다ㅎㅎ)

조립하는 방법은 빌리 400이랑 완전히 똑같다.

그냥 중간에 선반의 길이만 800이기 때문에 긴 것 빼고는 다 똑같았다.

빌리400이랑 똑같은 방법으로 조립하면 완성~

 

다만 한 가지, 빌리 400과 다른 점은 뒤판의 생김새였다.

가로길이가 800으로 늘어나니 뒤판도 당연히 폭이 넓어야 하는데... 안 그래도 이 부분이 처음 구매할 때부터 궁금했었다.

그리고 제품을 열어보고 그 궁금증은 해결됐다. 바로 3번 접기!!ㅋ

뒤판을 포장크기에 딱 맞게 3번 접어놨다.(참 머리들 잘 썼다.)

다만 접힌 부분이 시트지로만 이어져있다 보니... 내구성은 조금 걱정이 된다.

 

예전 빌리모델의 단점... 못 박기 그리고 실수ㅠㅠ

지금 나오는 빌리모델에는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구매했던 시점의 빌리모델은 뒤판을 고정하는 방식이 못을 박아야 했다ㅠ

그리고 결국 문제가 발생했다;; 못의 위치를 잘못 잡았더니 선반모서리를 못이 뚫고 나와버린 ㅠㅠ

아;;; 정말 ㅠ 결국 못을 다시 뽑고 조금 아래로 못을 받은 다음... 망가져버린 선반 모서리는 시트지로 최대한 마감해 본다;;

 

나름 마감을 최대한 해봤지만 역시 한번 손상된 가구는 복원이 쉽지 않다ㅠ

 

최종 레고장 완성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드디어 완전체 레고장이 완성되었다.

기존 빌리400으로 만든 레고장 바로 옆에 빌리800을 놓고 나란히 레고를 전시해 봤다.

기존에 다닥다닥 붙어있었던 닌자고가 더 넓어진 공간에  나름 구도를 잡고 서있어 주니 괜히 뿌듯하다ㅎㅎ

 

물론 빌리800 이라고 해서 모든 게 다 들어가는 건 아니다;;;

"레고프렌즈(41685) 매직 롤러코스터 놀이공원 놀이기구" 같은 것들은 역시나 안 들어간다.

그래서 롤러코스터 레일을 조금씩 분리해서 넣어야 하긴 했지만 전시하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다ㅎㅎ

그나저나 레고들이 늘어날 때마다 장을 함께 늘려야 하는 건지 고민이 깊어진다;;;

고로 더 이상은 레고를 사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 할 거 같다 ㅠ(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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