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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 1. 빌리400 책장(DIY)

by 기타마을이장 2023. 9. 11.

아이들이 태어나고 얼마 안 된 시간인 것 같았는데 어느새 큰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다.

언제 이렇게 많이 컷나 싶은데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년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같은 기념일에 한두 개씩 사줬던 레고들이...

점점 쌓여가고 갈수록 정리는 안되기 시작했다.

레고들을 아이들 옷장 위나...간이 책장...거실에 빈 공간등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황ㅠ

 

이케아로 레고 정리장 만들기

그래서 레고장을 고민하고 알아봤지만 '레고장' 이라고 검색을 해보니... 와 너무 비싸다;;; 

우리는 사실 대형/시리즈 레고 보다는...작은 레고들이 여러개라서;;; 전문 레고장이 조금 더 애매하다

그렇게 고민고민하다 결정한 것이 바로 이케아 책장이랑 유리문으로 레고 전시장을 만들기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대 만족이었다ㅎㅎ

레고들이 아이들 옷장, 간이 책장에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
그동안 한두개씩 모인 레고들을 다 꺼내봤더니 수량이 어마하고 사이즈도 너무 다채롭다ㅠ

 

이케아 가구 구매하기

우린 가까운 이케아 기흥점을 방문해서 실제 책장을 구경해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직접 본 책장과 유리도어는 내가 계획한(?) 딱 그 느낌의 물건들이어서 결정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기흥점에 유리문(옥스베리) 재고가 부족했다.

덕분에 우린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건 좋은 선택이었다ㅎㅎ

직접 픽업해왔던 후기는 별도로 작성해 보려고 한다.(진짜 힘들었다ㅠ)

 

우린 그날 빌리 400 책장 4개와 옥스베리(유리문) 2개, 바게보(철제선반) 을 구매했다.

 

이케아 빌리(BILLY) 400 책장 조립하기

주문한 가구들이 도착하고 그주 주말에 작정하고 책장조립과 가구 재배치에 돌입했다.

그리고 레고장만들기의 첫 번째 순서... 빌리 책장을 조립해 본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케아 창고의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느껴지는 포장상태...

빌리 책장 포장을 찬찬히 뜯어 보니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포장을 찬찬히 뜯다보니 정말 안에서 층층이 잘 쌓인 빌리 책장 부품들이 보였다.

그리고 설명서를 보면서 하나하나 조립을 해나갔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또 한 번 놀랐다.

물론 전동드라이버는 필수!!

이전에 다른 이케아 제품들을 조립할때 잘 사용했던 Boche 의 전동드라이버가 이번에도 진가를 발휘했다.

 

1. 책장 옆판 조립 & 중간 선반에 나무 끼워주기

사실 첫번째 단계가 진행되고 나면 거의 마무리된 거나 다름이 없다.

책장의 양옆의 메인 판대기에 중간 선반과 연결을 시켜줄 수 있는 나사들을 끼워준다.

 

그러는 사이 옆에서 큰 따님이 중간 선반에 연결을 위한 나무들을 예쁘게 끼워줬다ㅎㅎ(작업속도 2배~)

나무들이 빡빡해서 안들어가면 고무망치같은걸로 통통 쳐주면 쏙 들어간다.

연결나무는 중간 선반 측면의 구멍에 끼워주면 되는데...구멍 2개중에 바깥에 있는 구멍에 끼워줘야 한다.

안쪽 구멍은 옆판에 끼운 나사들이 들어갈 자리~

 

마지막으로 맨 아래 조그마한 앞판에도 연결나무를 끼워준다.

책장 옆판 조립 & 중간 칸막이에 나무 끼워주기

 

2. 책장 양면과 중간 선반 연결 & 선반 고정너트 끼워주기

책장 양면에 연결 나사를 끼웠고...큰 따님의 도움으로 중간 선반에 연결용 나무도 끼웠으니... 이제 연결만 하면 된다.

위쪽 2개랑 맨 아래의 중간 선반만 잘 구분해서 연결하면 완료!!

 

마지막으로 중간 선반 아래를 보면 조금 큰 구멍이 있고 그 안에 아까 끼운 연결나사의 머리 부분이 보인다.

여기에 플라스틱으로 된 선반 고정너트를 끼워서 돌려주면 끝~

고정너트는 최대한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주면 된다(조그마한 주먹드라이버가 있다면 더 좋다 ㅎㅎ)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고정너트가 플라스틱이 아니라 메탈 재질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 양면과 중간 선반 연결 & 선반 고정너트 끼워주기

 

3. 뒷판 연결해 주기

이제 책장을 거꾸로 뒤집어서 뒤판을 연결해 준다.

책장 뒤쪽 양옆을 보면 뒤판이 들어갈 수 있도록 레일처럼 홈이 파여있어 그 안으로 밀어 넣어주면 끝~

 

다만 요즘 나오는 빌리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내가 책장을 사서 조립하던 시점이 벌써 작년이었기 때문에 뒤판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못을 박아야만 했다ㅠㅠ

지금 업그레이드된 뒤판연결방식은 플라스틱 고정핀을 밀어 넣어주는 방식으로 훨씬 좋아진 것 같다ㅎㅎ

(진작에 좀 이랬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ㅠㅠ)

 

4. 빌리 책장 완성~

그렇게 총 4개의 책장을 조립하고 배치를 마무리했다. 먼가... 벌써 뿌듯하다ㅎㅎㅎ

테스트로 "레고프렌즈 하트레이크 시티 그랜드 호텔(41684)" 을 한번 책장에 넣어봤다.

딱~ 맞게 들어가 주니 기분이 더 좋다ㅋ

어서 문만 달아주면 그럴듯한 레고장이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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