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비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보면 이게 뭐라고 이러나 싶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비전문가입장이다보니 사전에 열심히 준비를 해야 했다.
어느 정도 방법도 숙지했다고 느껴지고... 준비물도 준비가 다 완료되었으니 정말 본작업에 들어가 본다.
결론적으로는 정말 성공적으로 잘 두 가지의 필터를 잘 교체할 수 있었지만 역시나 처음은 어렵다;;
영상을 보면서 준비할 때는 1시간 내외로 될 줄 알았는데;; 대략 1시간 반이 좀 넘게 걸렸다ㅎㅎ
결국 하도 주차장 내려가서 올라오질 않으니 가족들이 주차장에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려오는 일이 발생ㅋ
그래도 잘 교체를 마무리해서 뿌듯하다.
에어필터(엔진룸) 교체하기
엔진룸에 있는 에어필터는 정말 교체하는 게 너무너무 쉽다.
엔진룸을 열고... 워셔액 주입구 바로 옆에 있는 에어필터 덮개의 나사 6개를 풀어주면 끝!!
덮개를 열고 나면 바로 필터가 보이기 때문에 그냥 기존 필터를 빼고,
새로운 필터로 교체한 다음 다시 덮개를 덮고 나사를 조여주면 마무리된다.
조수석 아래에 있는 캐빈필터(에어컨필터) 교체하기
이제 난이도가 꽤 있는 캐빈 필터(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본다.
교체순서를 정리해 보면...
- 조수석 콘솔박스 아래 나사제거 / 커버 제거하기(T25 렌치)
- 퓨즈박스 제거하기
- 기존 필터 제거 후 새 필터 교체하기
-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기(완성)
캐빈필터를 교체하는 경우 필터의 위치 때문에 장소의 제약을 받는다은 기본적인 불편함을 제외하면 어려운 구간은 2곳이었다.
2. 퓨즈박스 제거하는 구간(제일 어려움) 3. 새 필터를 끼우는 구간
캐빈필터의 위치상 작업하는 자세는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조수석 의자를 최대한 뒤로 밀고... 조수석 쪽 밖으로는 1인용 돗자리를 깔았다.
생각보다 기어들어가는 자세로 작업을 해야 하기에... 돗자리를 깔아 두고 작업했다.
1. 콘솔박스(글로브 박스) 아래 나사 풀고 커버 분리하기
첫 번째 순서는 콘솔박스(글로브박스) 아래의 플라스틱 커버를 분리한다.
T25 렌치로 어렵지 않게 나사를 풀 수 있었다. 다만 커버가 혹시라고 확 떨어지는 걸 방지하려고 한 손으로 잘 받치면서 작업했다.
이유는 커버를 분리하면 안쪽에 커넥터가 있기 때문에 확 떨어져 버리면 잘못하면 그 커넥터가 파손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2. 퓨즈박스 제거하기
난이도가 제일 어려운 퓨지박스를 제거할 순서가 되었다.
조수석 바닥커버를 최대한 들춰내고 작업을 진행하는 게 좀 더 수월한 것 같다.
(혹시라도 찢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퓨즈박스를 제거하기 전에 상단에 있는 민트색 큰 전선을 먼저 제거해 준다.
다음으로 처음 하면 가장~~~ 어려운 퓨즈박스 제거하기...
우선 영상 등을 통해서 어디가 위치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어렵긴 했다.
검은색 볼록 나온 부분을 손잡이 혹은 공을 잡듯이 움켜쥐고 검지나 중지 손가락를 위로 뻗으면
거기에 뭔가... 고정클립 같은게 손 끝으로 느낌이 온다.
이게 눈에 보이면 좀 더 쉬울 텐데 너무 위치가 후미진 부분이다 보니 보이지가 않는다. 결국 손끝의 감각을 총동원해야 하는;;;ㅎㅎ
그런데... 그 클립이 먼가 눌리는 느낌은 드는데 이상하게 안 빠진다... 혹시라도 어디 하나 부러질까 봐 힘도 못주고 애매하다;;;
그렇게 한참을 낑낑거리면서 반복하다 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에잇!! 하고 힘을 좀 주면서 클립을 누르면서 잡아당겼더니..
툭!! 하면서 드디어 퓨즈박스가 분리가 됐다ㅎㅎㅎ
퓨즈박스가 분리되면 필터를 넣고 뺄만한 자그마한 공간이 확보된다...
필터는 빼기 전에 방향을 꼭 한번 확인해야 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도 미리 찍어뒀다.
(화살표 방향을 잘 기억해둬야 한다.)
3. 새 필터로 교체하기
필터를 빼서 새 필터랑 비교를 해보니... 생각보다는 양호하긴 했지만 이런저런 먼지와 오염물질들이 들러붙어있었다.
오히려 사진으로 찍으니 그런 것들이 잘 안보이긴 해서 다행(?)이다ㅋㅋ
이제 두 번째로 어려운 구간, 새 필터 집어넣기 순서다.
이 구간이 어려운 이유는 새 필터가 뻣뻣하기도 하고... 위치도 구석이라 필터를 넣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잘 안 들어간다...
처음에는 새 필터가 구겨질까 봐 조심조심 작업했는데 당최 들어가질 않는다.
결국... 이번에도 조금은 과감하게 살짝 필터를 구기듯이 밀어 넣었더니 성공!!
한번 들어가기 시작하니 그 다음부터는 조금 수월하게 새 필터가 들어갔다.
4. 역순으로 다시 조립하기
새 필터까지 끼웠으니 이젠 역순으로 조립만 하면 된다.
재조립은 뭐 어렵지 않게 바로바로 툭툭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필터 교체 같은 경우는 처음이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두 번째부터는 그래도 쉽게 가능한 부분인 것 같았다.
카페의 다양한 후기들을 보며 용기 내서 진행해 봤는데... 역시 조금은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성공
덕분에 상당한 비용이 절약된 것 같아 뿌듯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들도 자가정비(?)를 좀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ㅎㅎ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보(Volvo) XC60 2016 1세대(17년식) - 에어필터, 캐빈필터 교체준비 (0) | 2024.05.26 |
---|---|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완성 - 3. 빌리800 책장 매장 방문픽업, 조립하기 (0) | 2023.10.17 |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 2. 옥스베리(DIY) 강화유리 도어 (0) | 2023.09.13 |
이케아로 레고장 만들기 - 1. 빌리400 책장(DIY) (0) | 2023.09.11 |
우리집 수족관 - 어항에 돌아온 구피들 그리고 새로운 생명들 치어분리 (2) | 2023.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