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비 - 레펙스(Lepex) 키친 테이블

나린 오토캠핑장에서의 첫 캠핑을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우리에게는 한가지 큰 깨달음이 있었다.

바로...주방!!

캠핑 주방의 필요성

아주 오래전 캠핑을 다니던(15년도 더 된 시점의 캠핑) 시절에는

몰라서 그런건지 어떤건지 주방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냥 부르스터와 바람막이 정도만 들고다녔던것 같다;;

 

그래서 첫캠핑역시 별도로 주방이라고 할만한 장비가 전혀 없었다;;

그 흔한 폴딩박스조차 없었다.

그래서 결국은 2박 3일을 밥해먹을때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끼니를 해결해야했다ㅠ

왜그랬을까... 왜그랬을까... 식기건조망, 롤테이블, 야전침대까지 준비했는데

왜 주방용 장비는 준비할 생각을 안했을까;; 와이프에게 한없이 미안해졌다.

우린 주방이 없어 매번 조리할때마다 쪼그리고 앉아 힘겹게 조리를 해야했다ㅠ

레펙스(Lepex) 키친 테이블

그래서 첫번째 캠핑이 끝나자마자 돌아오는 그날 우린 키친테이블을 장만하러 매장으로 직행했다.

피곤함이 있었지만 너무 간절했던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장만한 우리들의 첫번째 주방!!

바로 레펙스 키친 테이블이다.

레펙스 공식홈페이지에서 퍼왔음.

중앙의 2단 알루니늄 롤상판을 활용해서 버너와 각종 부자재들을 선반형태로 놓을 수 있고,

윈드블럭도 있어서 조리할때 바람도 막아준다.

그 옆에는 우드 플레이트를 끼우는 서랍장이 있어서

거기에 양념통이나 라면같은 주방 소품들을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뒷편에는 렌턴걸이도 있어 야간에 조리할때 조명을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설치방법

수납장부분을 먼저 펼쳐서 아래 다리를 연결해준 다음, 중앙 알루미늄 선반 부분을 펼치면 뼈대가 완성된다.

(다리는 수납장 상판 아래를 보면 끼워져 있다. 공간의 효율화~)

그리고 매쉬 수납장에 우드 플레이트를 4방향에 있는 고리에 걸고,

부직포까지 고정해주면 수납장이 완성된다.

수납장 부분의 프레임을 펼쳐서 다리를 걸어준다.

고리를 먼저 걸고 마지막으로 부직포로 한번 더 고정해준다.

 

다음으로 알루미늄 롤선반을 끼워주고 윈드블럭을 끼워준다

마지막으로 옆에 있는 선반까지 펴주면 모두완성~

테이블 완성된 모습(3단 랜턴걸이는 걸지 않았다. 공홈에 있는 이미지와는 반대 방향으로 설치해봄.)

우리들의 첫번째 주방 소감

첫번째 캠핑에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조리를 하던거에서

이 키친 테이블 하나로 집에있는 주방같은게 캠핑장에도 생긴 느낌이다ㅎㅎ

첫캠핑에서 쪼그리고 앉아 바닥에서 조리하던거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서서 조리할 수 있다!! 수납도 다된다!! 너무 좋다~~

와이프도 캠핑장에서 요리할 맛이 나는것 같다ㅎㅎ

헤어짐

다만, 다 접어도 부피가 조금 된다;; 우리 차량이 SUV입에도 조금은 부담스러운 크기ㅠ

결국 우린 몇번의 캠핑에서 사용후 슬슬 가을캠핑을 준비하면서,

부피를 줄이기 위해 살짝 시원섭섭한 기분으로 다른 좋은 분께 판매를 했다.

그간 우리에게 만족스러운 주방을 만들어준 레펙스 키친 테이블에게 감사를...ㅎㅎ

 

테이블을 다 접었을때 ( 79 x 49 x 14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