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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캠린이의 시작

by 기타마을이장 2020. 9. 23.

어린시절에는 매년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분들 가족들이랑 같이 캠핑(?)을 다녔던 기억이 있다.

5~8가족정도가 한꺼번에 다니는 캠핑이었고...

물론 계곡중간이나 강가에서 하는 요즘말로는 노지캠핑이라는 그런 캠핑들이었다.

당연히 샤워장이나 이런건 없어 계곡물이나 강물로 그냥 씻었었고,

용변은 땅을 파서 간이화장실처럼 만들어서 했던걸로 기억난다.

그래도 그때의 추억은 늘 즐거움만이 남아있다. 그때의 사진속에서도 마찬가지다.

 

# 캠핑에 대한 고민

 

세월이 흘러 이제 40대의 한사람의 남편이자 두아이의 아빠가 된 상황에

두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빛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하는게 보였다.

 

그래서 작년부터 간보기용으로 난지캠핑장도 가보고,

(내 개인적인 취향에는 앞으로 난지캠핑장은 두번다시 가지 않을것 같다;;;)

 

큰아이 친구네 가족들이랑 글램핑도 가보고,

올 초에는 텐트가 없으니 카라반 대여로 나름 캠핑 기분만 내기 시작했다.

(이때 화롯대까지 구매했다)

가평 글램핑장(파쇄석 텐트구역도 함께 있다)
여주 카라반 체험장

 

이런 과정에서 텐트를 빼로는 많은 장비들이 하나둘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했고...

이젠 정말 텐트만 사면 당장 캠핑도전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으나

 

그러나...왜 이렇게 변해버렸는지 예전 부모님들과 함께하던 것처럼 노지캠핑은 못하겠고...

팬션이나 호텔, 해외여행등을 하자니 갈때마다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 자주 못가는 찰라

고민만 쌓이던 와중에 요즘 대부분이 많은 사람들도 그러했겠지만

코로나라는 변수로 결국 캠핑의 세계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새로운 힐링이 되는걸 느낀다... 신기방기ㅎㅎㅎ

 

# 캠린이의 시작

 

사회에서야 40대 직장인으로 중견사원의 위치에 있으나

캠핑세계에서는 어린이도 아닌 아기 수준이었다.

지난 7월 첫캠핑을 시작으로 벌써 이번주에는 6번째 캠핑을 간다...

거의 2주에 한번씩은 가는듯 하다;;

 

이젠 캠핑아기에서 어린이로 발전한거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매우 주관적이며 어찌보면 자만하는 걸수도 있다ㅎㅎ

 

앞으로 주관적인 평가기반으로 지난 캠핑아기 시절의 여러가지 혼란과

좌충우돌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아 기록해보려 한다.

강원도 영월캠프

어차피 하기로한거 2일 1블로그를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잘 되야할텐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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