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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코타키나발루(23.04.30~05.04)

코타키나발루 샹그릴라 스타 마리나 섬투어 - 패러세일링 그리고 마누칸섬

by 기타마을이장 2023. 7. 26.

샹그릴라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스타 마리나를 이용해서 사피섬으로 가기 전에

미리 스타 마리나 직원에서 패러세일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했다.

그랬더니 사피섬에 가면 거기에 관련 업계사람이 있으니 직접 문의하면 된다고 안내해 줬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됐지만 사피섬에 갈 때 같이 배를 타고 갔던... 처음엔 리조트 가이드분인 줄 알았던

현지인중에 한 명이 그 관계자라는 걸 알게 됐다ㅎ

 

섬투어 중간 패러세일링 타보기

사피섬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안내를 받고 나서 바로 우린 그 사람이랑 패러세일링 가격흥정에 들어갔다.

그리고 4인가족이 두명씩 타는 것으로 400 링깃이 조금 안 되는 금액으로 흥정완료!!

그렇게 패러세일링을 하러 떠나 본다.

사이좋게 우리는 남자끼리 여자끼리 패러세일링을 타봤다ㅎㅎ
그래도 아들이라고 중간에 바닷물에 발담그는거 해보자고 해서...바닷물도 맞아봤다ㅋ

 

패러세일링이 참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으나 한 가지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배멀미;;;ㅠㅠ

작은 배가 바다 위에 둥둥 떠있으면 출렁임이 심하기 때문에...

와이프랑 아이 둘 모두 멀미 증상을 보였다. 특히 와이프랑 큰따님이 제일 심했다.

결국 두 모녀는 패러세일링을 100% 즐기지는 못했다ㅠ

그래도 무사히 패러세일링을 마치고 나서 사피섬으로 돌아온 뒤에 조금 휴식을 취하고 나니

아이들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ㅎㅎ

사피섬 스노클링에서 생각보다 별로 물고기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서둘러 다음 목적지인 마누칸 섬으로 향해본다.

 

마누칸 섬

사피섬에서 마누칸섬으로 이동 역시 스타마리나 전용 보트를 이용했다.

사피섬을 출발하고 5분 정도 열심히 달려서 마누칸섬에 도착했다.

 

섬에 도착하고 나니 사피섬때와 마찬가지로 샹그릴라의 가이드분들이

선착장을 등지고 오른쪽 백사장으로 안내해 주고 짐보관 장소나 섬에 대해서도 간단한 안내를 해줬다.

사전 정보를 제대로 못 알아본 것도 있지만 우린 따로 돗자리 같은 게 없었다.

그냥 맨바닥에 있어도 괜찮았겠지만... 섬안에서 돗자리를 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린 돗자리를 빌려서 자리를 잡았다.

돗자리 빌리는 비용은 30링깃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물론 현금으로 빌려야 한다ㅎㅎ

 

즐거운 스노클링 경험

개인적으로는 사피섬보다는 마누칸 섬이 좀 더 정돈된(?) 느낌이었다.

실제로도 섬 크기부터 마누칸섬이 더 크다.

그래서 그런지 마누칸 섬 안에는 호텔도 있다ㅎㅎ 그리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선착장을 등지고 오른쪽에만 바글바글 했다...

정말 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반대쪽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한산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가이드분들을 따라간 쪽에서는 스노클링 자체가 불가능했다.

사람들이 그냥 바닷물을 걸어 다니기 때문에 모래들이 다 떠올라서 앞이 거의 안 보인다;;;

 

우린 그래서 반대편으로 스노클링 위치를 옮겨봤다. 그리고 그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아이들은 정~말 큰 물고기부터 산호 사이에 숨은 아기자기한 물고기... 가시가 무섭게 생긴 까만 성게까지ㅎㅎ

꽤 오랜 시간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었다.

마누칸 섬에서 스노클링하면서 바닷속 들여다보기ㅎㅎ 성개 영상은 촛점이 날아가버려서 실패ㅠ

선착장을 등지고 왼쪽은 백사장이 땡볕이라 그런건지 한산했다ㅎㅎ 그래서 스노클링하기 참 좋았다.

 

즐거웠던 사피섬과 패러세일링 그리고 마누칸섬에서의 스노클링까지...

모든 여정을 마치고 리조트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배안에서 배멀미로 고생했던 아이들은 멀미대신 꿀잠을 잤다ㅎㅎㅎ

 

리조트에 돌아와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현지 여행사 패키지로 가게 되면 섬에서 돌아왔을 때 리조트가 아니고... 제셀톤 포인트라는 항구다.

그리고 항구에서 다시 차를 타고 리조트까지 와야 하는데...

패러세일링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바닷물에 젖은 상태에서...날은 더운데... 그 상태로 또 차를 타야 하는...ㅠ

그냥 크게 차이가 없다면 무조건 다음번에도 스타 마리나를 이용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우린 선착장에서 바로 숙소에 가서 씻고 푹 쉴 수 있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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