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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제주여행

5월의 우도 - 하고수동 근처 분위기 좋은 맛집 온오프

by 기타마을이장 2021. 8. 2.

전기카트를 타고 우도를 반 바퀴쯤 돌아볼 때쯤 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아이들은 배가 고파오는지 밥을 언제 먹는지 묻기 시작한다.

우리가 우도에 들어가기전에 몇 군데 알아본 곳들은 사실 아이들이 먹기에 힘든 메뉴들만 있어서;;;

결국 갈 수 있는 곳이 돈가스메뉴나 피자/파스타 메뉴들로 한정되게 된다.

반 바퀴 정도 돌아보는 사이 지나가는 음식점들을 찬찬히 살펴봤지만 마땅히 발길이 향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조금 뒤에 만나게 된 카페에

우린 드디어 발길을 멈추고 식사를 위해 들어가게 됐다.

 

분위기 좋은 맛집 온오프

사실 우도 들어가기 전에도 살짝 보긴 했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 머물게 된 곳

사람들도 참 많이들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를 보니 역시 아이들이 먹기 좋은 돈가스 메뉴가 메인인 것 같다.

5월이라지만 제주의 태양은 역시 따갑다. 그래도 실내보다는 실외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잠깐의 대기 후에 우린 원하던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서 식사를 시작했다.

 

온오프 야외 테라스 테이블

야외 테라스의 테이블에 앉으니 눈앞에 제주바다가 파랗게 펼쳐져있다.

머리 위로는 태양을 가려주는 파라솔들이 있다.

그냥 이 순간만큼은 여기가 한국... 그리고 제주가 맞나 싶은 착각이 들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흔히 예전에 태평양이나 동남아 등지를 여행할때 그곳에서 느꼈던 이국적인 느낌을 느껴본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있고해서 함께 먹을 수 있게 오렌지 주스를 주문했다.

하지만 카페의 분위기도 분위기고, 눈앞에 참 예쁜 바다고 있고, 날씨도 좋고...

결국 우린 맥주 한병을 나눠마시기로 한다ㅎㅎㅎ

따사로운 5월의 햇살아래 파라솔 밑에서 시원한 맥주... 말이 필요 없다ㅎㅎ

 

바다를 한참 바라보다 보니 저편에 예쁜 전기카트가 좀 더 바다를 가까이 보고 싶어서인지 

미니 방파제(?)에 주차되어 있었다.

이 모습도 참 근사해 보여 한 장 남겨본다.

배가 부르니 아이들이 이번엔 카페에 오는 길에 봤던 해수욕장에서 발 담그기 놀이를 하고 싶다고 성화다.

멀지도 않으니 잠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물놀이를 하러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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