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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제주여행

5월의 제주 -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해안가 정방폭포

by 기타마을이장 2021. 7. 8.

산책하기에 참 좋았던 천지연 폭포를 구경하고 우린 바로 옆에 위치한 정방폭포로 향한다.

천지연에서 정방폭포까지는 차로 5분 남짓한 거리라 정말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아이들도 차를 타는데 거부감 없이 폭포까지 갈 수 있었다.

계단을 이용해야 만날 수 있는 정방폭포

해안가에 절벽에 만들어진 폭포라서인건지...정방폭포를 가는 길은 천지연과는 조금 다르다.

꽤 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도착할 수 있다.

내려갈땐 몰랐는데 올라오는 길에 아이들도 지치고 우리도 지치고ㅠ

그래도 지칠 때쯤 만나게 되는 계단 중간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예뻤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정방폭포

드디어 계단을 내려가니 눈앞에 거대한 폭포가 보인다.

그리고 폭포에서 떨어진 물들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제주에서 민물이랑 바닷물이 만나는 관광명소가 쇠속깍이긴 하지만 정방폭포도 명소가 될만하다.

눈앞에는 폭포가... 뒤돌아서면 탁 트인 바다가 있다.

그래서인지 우린 이곳에서 꽤 오랜 시간을 머물게 됐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놀기

먼저 정방폭포 폭포수가 흘러가는 길이 자연스럽게 계곡 물길처럼 흐른다.

거기에 아이들은 발을 담그고 조약돌 놀이를 하며 더위도 날려본다.

폭포수가 끝나는 곳은 바다랑 만난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면 조금 덜 짜려나 싶어 한번 살짝 맛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지만

그냥 생각만으로 하고 스킵해본다ㅋ

그리고 그대로 시선을 유지하면 바로 앞이 탁 트인 바다다.

 

탁트인 바다 구경하기

민물에서 놀았으니 이젠 바다를 구경해본다.

그냥 방향만 돌아서 안으면 바다가 보인다ㅎㅎㅎ

그리고 바닷가에 가는 고동(?) 다슬기(?) 같은 녀석이 있어 아이들은 또 한 번 즐거워한다.

그렇게 바다를 보면서 계곡물에서 놀면서 젖은 발을 말려본다.

올라오는 계단은 역시나 매우 험난한 계단이었다.

우린 이 계단에서 모든 체력을 소진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은 우도 가는 날이니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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