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그리고 매우 힘든 여정으로 도착한 영국이었지만,
와이프에게는 매우 뜻깊은 나라였기에 보람이 있었던 여행이었다.
2005년 입사전 다녀왔던 나는 첫 배낭여행의 출발지가 런던이었고,
2009년 두번째 회사 동기들과의 배낭여행의 출발지 역시 런던이었다.
머 특별히 런던에서 내가 무언가를 한건 없이
단지 매번 유럽 배낭여행의 출발지가 런던이었을 뿐인데…
두번 다 여행의 출발지라는 의미가 있어서 인지...좋은 추억을 간직한 곳이 되었다ㅎㅎ
하지만, 와이프에게는 런던은 참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낯선 곳에서 그리고 굉장히 낯선 동네에서…
많은 힘든 난관을 헤쳐나가면서 2년여간의 힘든 유학생활을 했던 곳이고…
무사히 학위를 받아온 곳이기도 하다ㅎㅎ
우리는 흔히 런던을 여행하면 1존에서 머물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와이프가 유학하면서 생활했던 2존은...좀 약간은 외국인에게는 낯설고 무서운 동네인것 같다;;;ㅎㅎ
암튼 하이델처럼 우리 둘에게 각자의 추억이 있는 런던을 돌아보기로 했다.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힘든 여행의 끝자락이지만 그래도 잘자고 일어난 상쾌한 아침이다…
게다가 어제와는 다르게 아주 화창하다ㅎㅎ
그래서 우린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어제는 무거운 짐을 끌고 비가오는 환경에 걸었던 그 길을 따라 빅토리아 역으로 향했다.
날이 조아서인지 빅토리아역이 이렇게 가까운지 새삼 놀랐다ㅠ
빅토리아역 바로 앞에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이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이름은 똑같지만...이곳은 가톨릭 성당이다.
런던은 사실 대관식이 열리고 왕자의 결혼식장이었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더 유명하지만…
암튼 우리의 목적지인 밀레니엄 브릿지로 가기전에 성당을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ㅎㅎ
## 밀레니엄 브릿지로
런던의 명물인 빨간 2층버스를 타고 밀레니엄 브릿지의 초입인 세인트폴로 향한다.
나름 근거리이기도 하고 날시도 좋고...빨간 버스도 타보고;;ㅋ
소윤이는 버스를 타니 바로 숙면ㅎㅎㅎ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방금 들렀던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 몇배는 더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보인다ㅎㅎ
물론 저 사원도 2차례 구경을 다 해봤으니 그냥 지나가는 길에 사진한장 찍는걸로 패스...ㅋ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이 세인트폴이지만…세인트폴 역시 이미 예전에 다 봤으니…
이곳은 패스하고 우리의 원래 목적지인 밀레니엄 브릿지로 바로 향한다.
그래도 기념이니 세인트폴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찍고 가자;;
근데 거대한 성당이 한반에 전체가 다 나오게 찍는건 사실상 불가능 했다ㅠ
## 밀레니엄 브릿지
우리의 목적지는 밀레니엄 브릿지와그 바로 옆에 붙어있는 테이트 모던이다.
두어 차례의 런던방문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물론 테이트모던은...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와이프가 말을 안해줬다면 아마 지금도 몰랐을지도 모른다ㅋㅋ
세인트폴을 등지고 걸어가면 바로 밀레니엄 브릿지가 나온다...
한참을 가다 뒤돌아보면 세인트폴이 보이고... 좌우로는 유람선과 런던 템즈강변이 펼쳐진다...
이곳을 이제서야 와본게 조금은 안타까웠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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