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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유럽여행 3rd

여덟째날 - 영국(14.10.10) #2/2

by 기타마을이장 2020. 10. 5.

네이버 블로그에 개시했던 글들 중 여행기들은 모두 이전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큰 아이랑 14년 가을에 갔던 유럽여행 여행기 
이후 17년에는 둘째와 부모님까지 함께 유럽을 갔었는데... 
그 3년간 정말 거의 변한게 없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별반 차이는 없을거라는 사실이;;;ㅎㅎ

 

그리고 매우 힘든 여정으로 도착한 영국이었지만,

와이프에게는 매우 뜻깊은 나라였기에 보람이 있었던 여행이었다.


 

##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보이는 곳이 테이트 모던이다.

그냥 이름만 들어서는 뭐하는데인지 궁금했는데…현대미술관이라고 한다.

물론 나는 미술에 아주 큰...지식이 있는 건 아니기에...ㅎㅎ

여러가지 전시와 볼거리들이 있는 문화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유료전시물들도 있어서 사실 많은 곳을 둘러볼 수는 없었다.

 

원래는 런던의 화력발전소였다는 이곳을 미술관으로 개보수를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느낌은 굉장히 차가운 느낌의 건물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현대미술관과는 굉장히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듯했다.

미술관 내부를 이곳저곳 둘러보고 기념품샵도 들러서 구경하면서

런던의 현대미술관을 느껴본 다음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 한식당

 

테이브모던에서 구경을 마치고...

어제 빗속 투혼과 지하철에서의 멘붕등으로 지쳐버린 우리들의 체력 보존을 위해 점심으로 한식을 선택했다.

왠만해서 외국나가면 한식은 피하는걸 나름의 룰로 세웠으나...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야하기에...ㅠ

St. Giles High Street에 위치한 '우정' 이라는 한식당으로 향한다.

그나저나 오늘 런던날씨는 참 좋다...ㅎㅎ

 

 

## 헤롯 백화점

 

저녁을 먹으러 가기전에 소윤이 옷이라도 사보려는 생각으로 런던 최고의 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으로 향했다.

사실 제일 처음 유럽에 왔던 2005년에도 잠시 들리긴 했지만

그땐 친구랑 단둘이 왔었고...남자 둘이서 백화점에서 뭘했겠는가;;;

그러나 이번엔 좀 다르다ㅎㅎ 힘들지만 소윤이에게 어울리는 아이템이 있는지 찾아본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좀 다르다ㅠㅠ

별 소득없이 우린 그냥 마지막 만찬을 위해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 Angus Stake

 

런던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Angus Stake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예전에 한번 가본 기억을 더듬어...스테이크집으로 향해본다.

런던안에 Angus Stake집은 여러군데 존재한다.

그 중에서 가장 관광지와 밀접한 Oxford Circus역 바로 앞에 있는 스테이크집으로 향한다.…

물론 대기는 조금 했지만 런던에서의 마지막 밤을 즐기에는 괜찬은 장소였다.

지난 동기들과 왔던 2번째 런던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던 곳이었고ㅎㅎ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나니 그래도 힘이 다시 잠깐 났다;;;

 

그리고 마지막이 너무 아쉬운 나머지...우린 힘든 몸을 이끌고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근처의 Victoria Line의 지하철역까지 걸어가본다.

리젠트 스트리트를 따라 조금 걸어 피카디리 서커스…

그리고 Victoria Line인 Green Park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집으로 왔다.

 

 

이제 여행이 모두 마무리됐다.

몸은 천근만근이다. 동시에 아쉬움도 천근만근이다...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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