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4 5월의 제주 - 곶자왈환상숲 탐험하고 숨해설도 듣기 지금까지의 제주여행 중에서 가장 긴 일정이었던 이번 제주여행도 어느덧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우리는 첫날 가려다 비바람에 계획을 변경했던 곶자왈 환상숲으로 다시 향해본다. 오늘은 첫날과 다르게 5월의 봄 날씨... 다만 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이었다는 ㅠ 하지만 환상숲 안에 들어서니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 덕에 미세먼지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ㅎㅎ 곶자왈 환상숲 곶자왈은 토속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나 덩굴이 얽히고설킨 것을 말한다고 한다. 화산이 폭발하고 나서 생긴 바위 사이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걸 숨골이라고 한다고 한다. 여기로 주변 식물들이 숨을 쉴 수 있다고... 그리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동시에 자라는 숲이라고도... 한.. 2021. 8. 12. 5월의 우도 - 에메랄드 제주바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제주에서 이국적인 느낌의 카페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나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아이들도 기운이 나는지 바닷물에 발 담그고 모래놀이를 하고 싶다고 하니 눈앞에 펼쳐진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향해본다. 에메랄드 제주(우도)바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제주바다가 워낙 예쁘지만, 우도 바다는 정말 더 예쁜 것 같다ㅎㅎ 눈앞에 에메랄드 바다가 잔잔히 펼쳐져있고, 봄바람은 시원하다 그리고 해수욕장 바로 앞 카페주차장에서 시원한 봄바람과 봄햇살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가 참 부러웠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즐거운 물놀이 아이들도 맑은 바닷물에 발을 담드고, 모래놀이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 같다. 역시 아이들에게 물놀이는 진리인 것 같다ㅎㅎ 에너지를 다 쓸 때까지 한참을 놀고 나서.. 2021. 8. 3. 5월의 우도 - 하고수동 근처 분위기 좋은 맛집 온오프 전기카트를 타고 우도를 반 바퀴쯤 돌아볼 때쯤 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아이들은 배가 고파오는지 밥을 언제 먹는지 묻기 시작한다. 우리가 우도에 들어가기전에 몇 군데 알아본 곳들은 사실 아이들이 먹기에 힘든 메뉴들만 있어서;;; 결국 갈 수 있는 곳이 돈가스메뉴나 피자/파스타 메뉴들로 한정되게 된다. 반 바퀴 정도 돌아보는 사이 지나가는 음식점들을 찬찬히 살펴봤지만 마땅히 발길이 향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멋진 풍경을 눈에 담고 조금 뒤에 만나게 된 카페에 우린 드디어 발길을 멈추고 식사를 위해 들어가게 됐다. 분위기 좋은 맛집 온오프 사실 우도 들어가기 전에도 살짝 보긴 했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 머물게 된 곳 사람들도 참 많이들 식사를 하고 있었다. 메뉴를 보니.. 2021. 8. 2. 5월의 우도 - 전기카트타고 우도 한바퀴 돌아보기 아이들은 배를 타면서 동시에 우도에 가면 전기카트를 탄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들떠 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들어가서 여러 업체 중에 가장 가격이 알맞은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 우선 가서 결정해보기로 하고 우도로 들어가 본다. 우도 전기카트 렌트하기 우선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앞에 전기카트를 렌트하는 여러 업체들이 눈에 들어온다. 우린 아이들도 있어서 시간 무제한 렌트를 알아보는 중이었다. 4식구라 카드를 2대 렌트해야 해서 더 그랬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금액이 상당했다ㅠ 그래서 결국 그중 가장 저렴한(현금가....로) 렌터카 업체에서 렌트를 했다. (당시 온라인 사전예매하는 가격보다는 저렴했다ㅎㅎㅎ) 렌터카에서는 아이들이 어려서 오픈형 카트는 조금 .. 2021. 7. 23. 5월의 우도 - 제주 성산항에서 우도 이동하기 나름 긴 제주여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일정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은 우도에서의 하루를 보내보려고 한다. 우도에 가려면 제주 성산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머물었던 숙소에서 성산항까지는 1시간이 좀 더 걸리는 거리... 아침을 간단히 챙겨 먹고 서둘러 성산항으로 향해본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우도 여객선 운항시간 우린 성산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배표를 사서 성산항으로 향해본다. 우도를 오가는 운항시간과 요금은 아래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우도가는배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소개, 우도항소개, 운항시간 안내, 선박소개, 제주여행 필수 코스 udoship.com 결론적으로 말하면 30분에 배가 한 대씩 있다. 다만 우도 하우목동항과 청진항을 번갈아가면서 운항한다. 혹시라도.. 2021. 7. 16. 캠핑장비 - 여름철 필수품 고투 블랙 렉타타프 설치방법 올해도 어느덧 한여름이다. 작년 여름 캠핑을 시작하고, 무수한 비를 맞으며 아쉬웠던 장비가 바로 타프였다. 그리고 결국 작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우린 타프를 장만했고, 올해는 더 이상 비도 더위도 두렵지 않은 든든한 타프가 생겼다ㅎㅎㅎ 고투 블랙 렉타타프 구성품 렉타타프 답게 구성품은 내수압 10,000mm에 블랙 코딩이 잘 된 타프 스킨과, 튼튼한 메인/사이드 폴대들, 그리고 폴대를 지지해주는 스트링과 삼각 스토퍼 그리고 기본으로 팩이 들어있다. 물론 이 기본팩들은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메인 폴대에는 기본적으로 40cm 팩은 써야 튼튼하기 때문에 결국 모든 팩은 교체해야 했다. 스킨은 역시... 한여름이 두렵지 않을 정도로 블랙으로 잘 코팅되어 있고, 내수압이 PU 10,000mm 이 되는 .. 2021. 7. 11. 5월의 제주 -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해안가 정방폭포 산책하기에 참 좋았던 천지연 폭포를 구경하고 우린 바로 옆에 위치한 정방폭포로 향한다. 천지연에서 정방폭포까지는 차로 5분 남짓한 거리라 정말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아이들도 차를 타는데 거부감 없이 폭포까지 갈 수 있었다. 계단을 이용해야 만날 수 있는 정방폭포 해안가에 절벽에 만들어진 폭포라서인건지...정방폭포를 가는 길은 천지연과는 조금 다르다. 꽤 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도착할 수 있다. 내려갈땐 몰랐는데 올라오는 길에 아이들도 지치고 우리도 지치고ㅠ 그래도 지칠 때쯤 만나게 되는 계단 중간 전망대 같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예뻤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정방폭포 드디어 계단을 내려가니 눈앞에 거대한 폭포가 보인다. 그리고 폭포에서 떨어진 물들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제주에서 .. 2021. 7. 8. 5월의 제주 - 아이들이랑 산책하기 좋은 천지연 폭포 어제 살짝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그래도 매우 화창했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미세먼지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게;;; 새파란 맑은 하늘을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 그래도 아직은 날씨가 참 좋다. 어제 너무 많은 곳을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아이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하루에 한지역만 돌아보고 집으로 오기로 했다. 오늘 우리가 향할 곳은 서귀포에 있는 천지연과 정방폭포이다. 두 폭포가 서로 근접해있다보니 한 번에 구경하기가 참 좋았다. 산책하기 좋은 천지연 폭포 가는 길 아이들에게는 폭포란 아파트에서 인공적으로 꾸며놓은 폭포나 캠핑 갔을 때 보같은 곳에서 떨어지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자연이 만들어준 폭포를 구경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처음 아이들에게 폭포에 대해서 설명하니 정.. 2021. 7. 5. 여름의 시작 6월의 횡성산울림캠핑장 어느덧 올해도 절반이 지나간다. 작년 7월에 캠핑을 시작하고 꼬박 만 1년을 채운 시점이기도 한 6월... 그리고 여름의 시작이다. 6월에는 두번의 캠핑을 했고, 두 번 모두 횡성산울림에서 캠핑을 하게 됐다. 그리고 같은 6월이지만 6월 초와 6월 하순의 캠핑장 날씨는 매우 달랐다ㅎㅎ 6월 첫 주 캠핑 역시 산골짜기 물 맑은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6월 첫 주 캠핑은 예상과는 다르게 저녁이면 상당히 쌀쌀한 날씨였다. 덕분에 우린 모두 담요와 플리스 점퍼가 필수로 필요했다. 그리고 참 좋은 날씨에 밤하늘의 별들은 언제나처럼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줬다. 캠핑장만 오면 밤하늘 별사진 촬영하는게 일상생활처럼 되어간다. 완전히 여름으로 접어든 6월 3주차 캠핑장 6월 초에 싸늘한 밤공기로 걱정했는데 불과 2주 .. 2021. 7. 2. 우리집 수족관 - 구피랑 다슬기랑 어항에서 같이 키우기 지난 캠핑에서 물 맑은 계곡으로 향한 덕분인지... 계곡 물속 돌을 들춰봤더니 다슬기들이 살고 있었다. 큰아이가 너무 신나서 그중에서 좀 큰 다슬기들만 병에 담아오길래 "집에 갈 때는 다시 놓아주자~"라고 얘기했다. 계곡에서 채집한 다슬기 가져오기 역시 조금은 실망한 큰따님;;; 그래서 혹시나 찾아보니 구피어항속에서 다슬기를 키우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ㅎㅎ 이 기쁜소식을 바로 큰따님한테 전해주고... 10여 마리만 집으로 가져왔다. 구피 어항에 다슬기 넣어주기 집에 도착하자 잘 자라나길 바라는 맘으로 계곡에서 잡아온 다슬기를 어항에 넣어줬다. 처음 들어가니 들어간 그대로... 껍데기 안쪽에 숨어서 얼마 동안은 가만히 움직이지 않았다. 다슬기들을 어항에 넣어주면 구피가 만들어낸 배설물이나 먹이들의 일부가 바.. 2021. 7. 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7 다음